비트코인(Bitcoin, BTC)이 12만 5,700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직후 불과 2시간 만에 12만 3,000달러 아래로 급락하며 강한 조정을 받았다. 시장에서는 대규모 고래 매도세가 이번 하락을 촉발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10월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온체인 데이터는 비트코인이 최고가를 기록하던 시점과 직후 거래소로 이동한 대규모 자금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고래 주소 ‘3NVeX’는 두 차례에 걸쳐 총 1,550BTC, 약 2억 달러 상당을 바이낸스로 이체했으며, 거래 후 해당 지갑에는 0.1BTC만 남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고점에서 수익 실현을 위한 매도로 해석되고 있다.
샌티먼트(Whale Alert)의 추가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며칠 동안 1,000만 달러 이상 규모의 비트코인 거래가 다수 포착됐다. 여러 익명 지갑에서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등 주요 거래소로 이동하는 사례가 잇따르며, 고래들의 적극적인 차익 실현 움직임이 확인되고 있다. 특히 ‘1Jip8s’ 지갑은 401BTC(5,020만 달러)를 코인베이스 인스티튜셔널로 보냈으며, 또 다른 지갑 ‘1E8p4n’에서도 동일 규모의 이체가 감지됐다.
이러한 일련의 대규모 입금은 비트코인이 최고가를 기록한 직후 집중적으로 발생했으며, 시장에서는 이를 고래들의 집단 매도로 보고 있다. 결과적으로 단기 매도 압력이 확대됐고, 비트코인은 일시적으로 12만 2,530달러 부근까지 후퇴했다. 다만 이번 조정폭은 이전 사이클 대비 제한적이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정이 오히려 상승 랠리의 건전한 조정 구간일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한다. 과열된 모멘텀을 완화하고 다음 상승을 준비하는 과정으로 볼 수 있으며, 일부 고래 자금이 거래소에서 다시 개인 지갑으로 이동하는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 고래들의 장기 보유 의지 신호로 해석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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