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클래식(ETC)이 미국 거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Coinbase)에 상장되면서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이더리움 클래식은 다오(DAO) 거버넌스 해킹 사태로 감행된 이더리움의 하트포크로 탄생한 암호화폐다.
15일(현지시간) 코인베이스 트위터에 따르면 "이더리움클래식은 목요일 5시부터 코인베이스를 통해 매매, 저장,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 동안 코인베이스는 비트코인, 비트코인 캐시,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등 4종의 암호화폐만 취급해 왔다. 이더리움 클래식이 추가될 경우 다섯 번째 암호화폐가 된다.
이 같은 소식에 힘입어 이더리움 클래식 가격은 이날 오후 5시 20분 현재 약 18%(코인마켓캡 기준) 급등한 14.2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사실 이더리움클래식은 지난 6월 21일 코인베이스가 곧 이더리움클래식을 상장할 계획이라고 발표하면서부터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실제 지난 6월 중순까지 이더리움클래식 가격은 약 17달러~20달러선에서 거래됐었다. 하지만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전반적인 부진 여파에 이더리움클래식도 동반 하락세를 보여 한때 올해 최저가인 11달러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참고로 이더리움클래식의 역사상 최고가는 45.51달러였다,
한편 이더리움클래식은 코인베이스 뿐만 아니라 미국의 수수료 없는 주식 및 암호화폐 거래앱 로빈후드(Robinhood)에도 최근 등록됐다. 지난 6일(현지시간) 로빈후드는 성명을 통해 "이더리움 클래식 거래 지원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현재 로빈후드 거래플랫폼인 로빈후드크립토(RobinhoodCrypto)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비트코인 캐시, 라이트코인, 도지코인(Dogecoin)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10개의 다른 암호화폐를 위한 시장 데이터도 추적할 수 있다. 현재 미국 19개 주에서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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