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단기 급락세를 보이며 10만 8,000달러선 아래로 내려앉았다. 불과 2주 전 기록한 사상 최고가 12만 6,198달러 대비 14% 이상 하락하면서 랠리에 제동이 걸린 모습이다. 이번 조정은 단순한 변동성 확대를 넘어 자금 유입 둔화와 매도 압력이 맞물린 구조적 흐름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10월 21일 오후 2시 33분(한국시간) 코인마켓캡 집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동안 2.46% 하락한 10만 7,963.7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당일 고점은 11만 1,711.03달러, 저점은 10만 7,605.84달러였다. 14일 만에 최고점 대비 14.67% 하락했으며 단기 하락 추세가 강화되는 분위기다.
이번 급락은 FOMC와 CPI 발표를 앞둔 위험자산 회피 심리 확대, 글로벌 증시 약세, 단기 차익 실현 매물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미국 정부 셧다운과 ETF 승인 일정 지연, 미중 무역 불확실성이 겹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시장은 10만 5,000달러~11만 달러 사이의 박스권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10x리서치는 보고서를 통해 최근 비트코인 박스권 장세의 근본적 원인으로 신규 자금 유입 둔화와 기존 보유자의 매도 압력 증가를 지목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디지털자산 트레저리(DAT) 전략을 시행 중인 기업들의 매수세는 약해진 반면 고래들의 매도세가 강해졌다. 또한 7월 미국 지니어스 법 통과 이후 시장 유동성이 둔화되며 비트코인 변동성도 축소됐다. 이에 따라 스트래티지(Strategy, MSTR) 등 주요 DAT 기업의 순자산가치(NAV)는 1.2배 수준으로 낮아졌고, 매수 여력도 줄었다.
MSTR의 비트코인 매수 규모도 과거와 달리 수십억 달러 단위가 아닌 수천만 달러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는 시장에 신규 자금이 본격적으로 유입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10x리서치는 “이러한 환경에서 비트코인은 당분간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고, 단기적으로는 매도 전략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ETF 승인 소식, 미 의회 셧다운 해소 여부, FOMC 결과 등이 향방을 가를 핵심 변수라고 지적한다. 10만 달러 초반 지지선이 유지될 경우 단기 반등이 가능하겠지만, 해당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조정이 한층 심화될 수 있다. 반면 장기적으로는 ETF 수요 확대, 기관 매수세, 공급 축소 기조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