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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2008년의 경고…비트코인, 새 사이클 분수령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0/21 [15:47]

2001·2008년의 경고…비트코인, 새 사이클 분수령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0/21 [15:47]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

 

암호화폐 시장의 다음 약세장은 이전과 전혀 다른 촉발 요인에 의해 시작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이번 사이클은 비트코인 반감기나 유동성 축소가 아닌 ‘전통적 경기순환(Business Cycle)’이 핵심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10월 21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윌리 우(Willy Woo)는 “다음 약세장은 지금까지 시장이 경험하지 못한 경기순환 침체 국면에서 촉발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동안 비트코인 가격 주기는 4년 주기의 반감기와 글로벌 M2 통화공급 증가에 의해 형성돼 왔지만, 이번 사이클은 경기침체와 맞물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우는 2001년 닷컴 버블 붕괴와 2008년 금융위기를 예로 들며, 이 두 시기 모두 암호화폐 시장이 존재하지 않았던 점을 지적했다. 그는 “이번 침체가 발생할 경우 비트코인이 기술주처럼 급락할지, 금처럼 방어적 자산으로 움직일지가 시장의 향방을 가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순환 침체는 GDP 감소, 실업률 상승, 소비 위축, 기업 활동 둔화가 동반되는 경제 수축 국면을 의미한다. 특히 유동성 축소는 암호화폐 시장에 직접적인 충격을 줄 수 있다. 과거 2001년 침체기에는 S&P500 지수가 2년간 약 50% 하락했고, 2008년 금융위기 당시에는 56% 폭락했다.

 

우는 “이번 사이클은 글로벌 무역 관세와 경기둔화가 맞물리며 복합적인 양상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부터 미국의 성장률은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2026년 상반기까지도 압박 요인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마지막으로 “시장 참여자들은 M2 통화공급과 경기 사이클을 미리 반영한다”며 “비트코인이 이미 고점을 신호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다른 자산군을 따라잡을 것인지가 향후 시장의 중대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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