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비트코인 고래, 다음 랠리 막고 있는 걸까?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0/23 [14:58]

비트코인 고래, 다음 랠리 막고 있는 걸까?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0/23 [14:58]
암호화폐 고래

▲ 비트코인 고래     ©

 

비트코인(BTC)이 단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고래들의 움직임이 주목받고 있다. 현물 시장 거래가 늘고 있음에도 고래들의 대규모 매도 압력이 지속되면서 가격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

 

10월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최근 11일 대규모 강제 청산 이후 투자자들은 선물 시장에서 발을 빼고 현물 시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바이낸스 현물 거래량은 10월 10일 이후 하루 50억~100억 달러 수준으로 치솟으며 9월 평균치(30억~50억 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이는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 투자자들이 보다 신중한 매매 전략을 취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바이낸스의 비트코인 공급 비율(Exchange Supply Ratio·ESR)은 0.03까지 떨어지며 2022년 중반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매도 가능한 단기 공급이 줄고 있다는 뜻으로, 일반적으로 대규모 상승 전 나타나는 누적 구간과 유사한 양상이다. 장기 투자자들이 현물을 축적하는 신호로도 해석된다.

 

반면, 고래와 상어(100~1,000BTC 보유자)들의 움직임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들의 거래소 예치 비율(Exchange Whale Ratio)은 0.556으로 치솟아 한 달 최고치를 기록했고, 이들의 거래소 잔고 변화량은 11만 7,000BTC 수준으로 높은 매도 압력을 보이고 있다. 자금 흐름 비율(Fund Flow Ratio) 역시 0.11로 상승해 거래소 참여가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과거 사례에서 이 같은 대규모 거래소 유입은 수요가 이를 흡수하지 못할 경우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10만 8,964달러로 지난주 대비 1.76% 하락했으며, 10만 6,071달러~11만 4,039달러 구간에서의 박스권 움직임이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바이낸스에서의 누적세가 매도 압력을 흡수할 경우 11만 6,000달러 돌파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지만, 고래 매도세가 이어질 경우 조정 국면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을 내놨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포토]비트코인 기부 이어가는 김거석 씨
이전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