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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스테이블코인에 문 열다…리플, 최대 수혜주 부상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0/23 [17:12]

연준, 스테이블코인에 문 열다…리플, 최대 수혜주 부상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0/23 [17:12]
출처: 미 연준(Federal Reserve) 공식 트위터

▲ 출처: 미 연준(Federal Reserve) 공식 트위터     ©코인리더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스테이블코인 기업을 결제 시스템에 편입할 수 있는 ‘스키니 마스터 계좌(skinny master account)’ 도입을 검토하며 사실상 암호화폐 수용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는 암호화폐가 더 이상 주변 산업이 아니라 금융 시스템의 핵심 요소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10월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연준 이사 크리스토퍼 월러(Christopher Waller)는 첫 결제 혁신 컨퍼런스에서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등 혁신 기업들이 직접 연준 결제망에 접근할 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을 밝혔다. 그는 제한적 형태의 스키니 마스터 계좌를 통해 위험을 통제하면서도 기존 파트너 은행 없이 결제망에 연결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마스터 계좌는 연준에 직접 계좌를 개설해 결제와 정산을 즉시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암호화폐 기업들이 이 계좌를 보유할 경우 결제 비용을 절감하고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어, 스테이블코인 및 토큰화 자산의 실질적 확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해 마스터 계좌와 은행 인가를 신청한 리플(Ripple)이 수혜 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컨퍼런스에 참석한 업계 주요 인사들은 이번 발표를 “게임 체인저”라고 평가했다. 앵커리지 디지털(Anchorage Digital) 공동창업자 네이선 맥컬리는 “미국이 결제 및 스테이블코인 분야에서 선도국으로 자리잡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드래곤플라이(Dragonfly)의 롭 해딕은 “토큰화 자산과 스테이블코인 도입이 불가피해질 것”이라고 전망했고, 비자(Visa)와 펀드스트랫(Fundstrat)의 관계자들도 월가 진입 신호로 해석했다.

 

이는 과거 바이든 행정부 시절의 보수적 기조와 뚜렷한 대비를 이룬다. 당시 연준은 커스토디아 뱅크(Custodia Bank) 등 암호화폐 특화 은행들의 마스터 계좌 신청을 거부하며 ‘불안정’과 ‘위험성’을 이유로 내세웠다. 커스토디아 뱅크 창립자 케이틀린 롱은 “5년 만의 역사적 전환”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올해 들어 규제 환경이 친(親)암호화폐 기조로 전환되면서 연준을 포함한 금융 당국 전반이 정책 변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2025년 4월까지 대부분의 반(反)암호화폐 조치가 철회됐으며, 이번 연준의 행보는 미국 금융 시스템에 스테이블코인을 본격적으로 통합하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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