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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가부채 38조 달러 돌파…비트코인에 기회일까 위기일까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0/23 [22:00]

美 국가부채 38조 달러 돌파…비트코인에 기회일까 위기일까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0/23 [22:00]
미국, 금으로 비트코인 사들일까?/챗GPT 생성 이미지

▲ 미국, 달러, 비트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

 

미국 국가 부채가 불과 두 달 만에 1조 달러가 늘어나며 38조 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팬데믹 이후 가장 빠른 증가 속도로, 시장 전반에 심각한 재정 건전성 우려를 불러오고 있다. 동시에 암호화폐 시장, 특히 비트코인(Bitcoin, BTC)에도 중요한 변곡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AP통신에 따르면 10월 21일(현지시간) 미 재무부 자료에서 미국의 국가 부채는 38조 달러(약 5경 4,693조 4,000억 원)를 넘어섰다. 지난 8월 37조 달러에서 불과 두 달 만에 1조 달러 증가한 수치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빠른 증가 속도다. 미 부채는 2024년 1월 34조 달러에서 7월 35조 달러, 11월 36조 달러를 넘어 현재 38조 달러에 이르렀다.

 

미국 상원 합동경제위원회(JEC)에 따르면 부채는 지난 1년간 1초당 7만 1,253.9달러씩 증가하고 있다. 사회보장제도, 의료 서비스 확대, 이자 비용 증가와 더불어 최근 연방정부의 셧다운도 부채 증가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피터 G. 피터슨 재단의 마이클 피터슨 CEO는 “38조 달러 부채는 의회가 재정 운영의 기본적 책임을 방기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지적했다.

 

이처럼 급증하는 부채는 미국 내 실물 경제에도 파급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켄트 스매터스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교수는 “국가 부채 증가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고 미국인의 실질 구매력을 약화시킨다”고 경고했다. 인플레이션과 통화가치 하락 우려는 달러 자산에서 실물 및 디지털 대체 자산으로의 이동을 촉진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이러한 부채 급증이 비트코인 매수세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비트코인은 이미 ‘디지털 금’으로 불리며, 화폐 가치 하락 국면에서 안전자산 대안으로 부상해 왔다. 실제로 과거 부채 상한 협상 위기와 팬데믹 경기 부양 국면에서도 비트코인은 기관 자금 유입을 동반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바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현재의 재정 불균형이 장기화할 경우 위험자산과 안전자산 간 자금 흐름이 재편될 가능성을 경고한다. 특히 2026년 초로 예상되는 미국의 금리 인하 사이클과 맞물릴 경우 비트코인의 구조적 상승 모멘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일부 기관은 국가 부채 증가세가 지속될 경우 향후 12개월 내 비트코인이 15만 달러선을 시험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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