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ereum, ETH)이 4,500달러 저항선 인근에서 강한 매도 압력에 부딪힌 뒤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단기 방향성이 불분명한 가운데, 상승 모멘텀이 약화되며 투자심리도 방어적으로 기울고 있다.
10월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상승 채널 하단선과 10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4,100달러 지지 구간을 하향 돌파한 후 3,500달러 지지선 부근에서 횡보하고 있다. 일일 차트에서 채널 이탈이 확정되며 중기 상승 추세의 힘이 눈에 띄게 줄어든 모습이다. 상대강도지수(RSI) 역시 50 아래에서 정체돼 있어 매수세의 약화를 뒷받침하고 있다.
일일 차트 분석에서는 지지선이 무너지면 20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3,200달러와 3,000달러 수요 구간이 다음 하락 목표로 주목받고 있다. 반면 4시간 차트에서는 4,200달러 공급 구간 아래에서 대칭삼각형 패턴이 형성됐고, 현재 하단선 재테스트가 진행 중이다. 4,000달러를 다시 상향 돌파하면 4,600달러 저항선까지 반등이 가능하지만, 하락 시 3,500달러 방어가 핵심 분기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RSI는 단기적으로 소폭 회복 중이지만 뚜렷한 추세 전환 신호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단기 시세 방향은 삼각형 패턴의 돌파 여부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온체인 지표도 보수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의 거래소 순유입 출입 데이터는 최근 몇 주간 꾸준한 순유출세를 나타내며 보유자들이 ETH를 개인 지갑으로 이동시키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단기 매도 압력이 크지 않음을 시사하지만, 뚜렷한 상승세로 전환되지는 않았다.
분석가들은 순유출세가 유지되고 대규모 매도 물량이 유입되지 않는 한 하방 압력이 제한적일 수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그러나 3,500달러 지지선을 확실히 지키지 못할 경우 하락세가 심화될 여지는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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