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단기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주말을 앞둔 금요일 변동성 확대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최근 두 주 연속 금요일마다 매도세가 강했던 만큼 투자자들은 경계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10월 24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글로벌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4시간 만에 1.5% 증가해 3조 7,6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이번 주 초 고점 수준을 회복한 수치지만, 만약 이 수준에서 되돌림이 발생한다면 하락형 패턴이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
비트코인(BTC)은 11만 1,0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200일 이동평균선(10만 8,500달러)과 50일 이동평균선(11만 4,000달러) 사이의 박스권에 갇힌 상태다. 이 구간을 어느 방향으로 돌파하느냐에 따라 향후 추세가 결정될 전망이다. 이더리움(Ethereum, ETH) 역시 3,700달러 지지선 위에서 2.7% 상승해 4,000달러 돌파를 다시 시도하고 있다.
시장 내 투기적 거래는 점차 위축되고 있다. 글래스노드(Glassnode)는 최근 매수자들이 ‘재정적 스트레스’ 구간에 진입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는 시장이 과열을 식히는 전형적인 조정 신호라고 분석했다. 반면 옵션 시장에서는 풋옵션 수요 증가로 비트코인 옵션 미결제약정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변동성 확대 우려가 커지고 있다.
거래 방식에서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업홀드(Uphold)는 최근 기관투자자들이 세제 혜택과 인프라 안정성을 이유로 암호화폐 ETF를 선호하고 있어, 개인 지갑을 통한 자산 보관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들어 스테이블코인 거래량은 46조 달러를 돌파해 전년 대비 106% 증가했다. a16z 크립토(a16z Crypto)는 이를 암호화폐 산업 성숙의 가장 중요한 지표로 평가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바이낸스 CEO 창펑 자오를 사면하면서 정책 리스크 완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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