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증시는 사상 최고치…코인은 왜 덜 올랐나?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0/25 [06:59]

증시는 사상 최고치…코인은 왜 덜 올랐나?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0/25 [06:59]
출처: 코인마켓캡

▲ 출처: 코인마켓캡


암호화폐 시장, 소폭 상승에도 증시 대비 부진…ETF·금리 인하 기대감 여전

 

암호화폐 시장이 글로벌 증시 랠리에도 불구하고 제한적인 상승세에 머물렀다. 특히 미국 증시 3대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반면, 주요 코인은 단기 모멘텀 부족으로 증시 상승 폭을 따라가지 못했다.

 

10월 25일(한국시간) 오전 6시 52분 현재 기준 코인마켓캡 시황에 따르면, 비트코인(Bitcoin, BTC)은 1.32% 상승한 11만 1,076달러를 기록하며 시가총액 2조 2,140억 달러를 유지했다. 이더리움(Ethereum, ETH)은 2.93% 상승한 3,942달러, XRP는 5.12% 올라 2.50달러에 거래됐다. 도지코인(Dogecoin, DOGE)은 2.03% 오른 0.1979달러, 카르다노(Cardano, ADA)는 2.94% 상승한 0.6582달러를 기록했다.

 

증시 랠리와 엇갈린 코인 상승폭

 

간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0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79%, 나스닥 지수는 1.15% 각각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9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이다.

 

반면 암호화폐 시장의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비트코인은 심리적 지지선인 11만 달러 초반에서 강한 매도 저항에 부딪혔고, 알트코인 역시 상승폭이 증시 대비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기관 자금 유입과 ETF 낙관론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단기 트레이더들의 차익 실현 움직임이 뚜렷해졌다는 분석이다.

 

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유동성 환경은 우호적

 

미 노동부에 따르면 9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0% 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10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확률은 97%로 반영됐다. 또한 12월까지 총 0.50%포인트 이상 인하될 가능성도 97%에 달한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완화적 통화정책이 신용위험을 낮추고 유동성을 늘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JP모건체이스, 웰스파고, 시티그룹 등 대형 금융주의 동반 상승이 이를 뒷받침했다.

 

기술적 관점: 강한 지지선 방어 중

 

비트코인은 11만 달러 초반에서 강한 지지선을 형성하고 있으며, 단기적으로 11만 3,000달러 부근 돌파 여부가 다음 상승 모멘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더리움 역시 3,950달러~4,000달러 구간에 저항이 집중돼 있으며, XRP는 2.50달러 돌파 후 2.70달러선이 다음 저항으로 지목되고 있다.

 

반면 트론(TRON, TRX)은 3.23% 하락하며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에서 약세를 보였다. 최근 랠리 이후 일부 알트코인에서 자금 회수가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ETF 기대감·매크로 완화가 중기 상승 요인

 

ETF 관련 긍정적 기대감과 미국 금리 인하 전망은 중기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에 우호적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증시 대비 상승 모멘텀이 부족해 상대적 약세가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증시 랠리에 비해 암호화폐의 상승폭이 제한적인 것은 이미 일정 부분 기대감이 선반영된 결과”라며 “ETF 승인, 금리 인하 등 실물 이벤트가 현실화될 경우 상승 탄력이 확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포토]비트코인 기부 이어가는 김거석 씨
이전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