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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립토 ETF, 10억 달러 유입...비트코인에만 '9억 달러'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0/28 [07:00]

크립토 ETF, 10억 달러 유입...비트코인에만 '9억 달러'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0/28 [07:00]
비트코인(BTC) ETF

▲ 비트코인(BTC) ETF

 

크립토 상장지수펀드(ETF)가 주간 기준으로 약 10억 달러에 달하는 자금 유입을 기록하며 연중 가장 강력한 흐름 중 하나를 나타냈다. 시장은 이번 주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 금리 인하를 앞두고 투자 심리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10월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코인셰어스 최신 보고서에서 지난주 전 세계 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에 9억 2,100만 달러가 유입됐다. 이는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금리 인하 가능성에 베팅한 결과로 풀이된다. 주간 거래액도 390억 달러를 기록하며 연중 평균치인 280억 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8억 4,300만 달러로 유입 규모를 주도했고, 독일이 5억 200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반면 스위스에서는 3억 5,900만 달러가 빠져나갔지만, 전문가들은 내부 자금 재배치에 따른 흐름으로 평가했다.

 

자산별로는 비트코인(Bitcoin, BTC)이 전체 유입의 중심에 서 있었다. 지난주 9억 3,100만 달러가 비트코인으로 유입되며, 연준의 금리 인하 사이클이 시작된 이후 누적 유입액은 94억 달러에 달했다. 반면 이더리움에서는 1억 6,900만 달러가 빠져나가며 5주 만에 첫 순유출을 기록했다. 솔라나와 엑스알피(XRP) 역시 각각 2,940만 달러, 8,430만 달러로 유입세가 다소 약했다.

 

이번 유입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정책 변화 기대감과 맞물려 있다. 연준은 이번 주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 첫 인하 이후 기준금리는 4%~4.25%에서 3.75%~4.00% 구간으로 내려갈 전망이다. 폴리마켓 자료에 따르면 98%의 트레이더가 이번 금리 인하를 이미 반영하고 있다.

 

연준 부의장 미셸 보우먼은 경제 상황에 따라 추가 조정 가능성을 시사했으며, 로리 로건 위원은 조기 인하가 물가 압력을 자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시장은 연말까지 추가 인하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어 ETF 시장의 자금 유입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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