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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X 전 대표, 이번엔 전통 금융에 '무기한 선물' 도입 베팅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10/30 [12:50]

FTX 전 대표, 이번엔 전통 금융에 '무기한 선물' 도입 베팅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10/30 [12:50]
블록체인, 전통 금융/챗GPT 생성 이미지

▲ 블록체인, 전통 금융/챗GPT 생성 이미지

 

전 FTX US 대표 브렛 해리슨(Brett Harrison)이 전통 금융시장에 암호화폐 파생상품 ‘무기한 선물(Perpetual Futures)’을 도입하는 신사업을 시작했다. 그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고 논란이 많은 상품을 제도권으로 확장하며 또 한 번 주목을 받고 있다.

 

10월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브렛 해리슨이 설립한 아키텍트 파이낸셜 테크놀로지스(Architect Financial Technologies)는 버뮤다 금융당국으로부터 전통 자산 기반 무기한 선물 상품 제공 승인을 받았다. 해당 상품은 주식, 지수, 원자재, 외환, 금리 등 다양한 자산을 기초로 하며, 만기일 없이 롱·숏 포지션을 취할 수 있는 구조다.

 

무기한 선물은 거래소가 롱과 숏 포지션 간의 자금 조달 금리(Funding Rate)를 조정해 현물가와 괴리를 방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비트멕스(BitMEX)와 FTX가 이를 대중화한 이후 시장 규모는 폭발적으로 성장해 2018년 월 거래량 350억달러에서 2025년에는 6조 4,000억달러로 증가했다.

 

FTX 글로벌은 최대 100배 레버리지의 암호화폐 무기한 선물을 제공했지만, 브렛 해리슨이 대표로 있던 FTX US는 규제 요건상 별도 운영되며 해당 상품을 제공하지 않았다. 그러나 2022년 11월 유동성 위기로 두 거래소 모두 붕괴했고, 이후 FTX는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무기한 선물은 높은 수익 가능성과 함께 극단적인 위험성으로 평가된다. 코인콜(Coincall) 임원 페니 캉(Fenni Kang)은 “무경험 투자자에게 무기한 선물은 시한폭탄이 될 수 있다”며, 과도한 마진 사용이 작은 시장 변동에도 대규모 청산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23년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무기한 선물의 결제 및 보호장치 부족을 지적했음에도, 해당 상품은 여전히 바이낸스(Binance), 오케이엑스(OKX), 바이비트(Bybit), 비트겟(Bitget) 등 주요 거래소에서 핵심 파생상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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