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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itcoin, BTC)과 이더리움(Ethereum, ETH) 옵션 규모가 10월 31일 만기 도래를 앞두고 시장 변동성을 자극하고 있다. 총 160억 달러 규모의 옵션 만기 이벤트가 예고되며, 단기 가격 흐름에 대한 경계심이 커지고 있다. 
 10월 3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데리빗에서 10월 31일 8시 만기 예정인 옵션 총액은 약 160억 달러이며, 그중 비트코인이 약 135억 9,000만 달러 규모를 차지한다. 거래량 기준으로 비트코인 옵션은 총 12만 4,171건이며, 최대 고통 가격은 11만 4,000달러로 제시됐다. 이는 옵션 보유자 손실이 극대화되는 구간이라는 설명이다. 
 데리빗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옵션 미결제 약정은 콜옵션 7만 3,001건, 풋옵션 5만 1,171건으로 풋·콜 비율은 0.70이다. 최근 청산 흐름 이후 시장 유동성이 얇아졌다는 분석이 나왔으며, 11만 2,000달러 구간과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갭으로 알려진 11만 달러부터 11만 1,000달러 구간이 핵심 수급 포인트로 지목됐다. 반면 상단 저항은 11만 6,000달러에서 11만 8,000달러로 관측되며, 하단 지지선이 무너지면 10만 6,000달러 선까지 3% 범위 하락 가능성이 언급됐다. 
 옵션 미결제 약정 규모는 한 달 사이 10만 건 이상에서 약 7만 건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는 차익 실현과 관망 심리가 맞물린 결과로, 가격이 유지됐음에도 자금 유입이 둔화된 모습이다. 시장 참여자 수가 줄어든 만큼 방향성은 향후 매크로 환경 및 유동성 변화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더리움 옵션도 만기 영향권에 들어섰다. 이더리움 옵션은 총 64만 6,902건, 24억 9,000만 달러 규모가 만기 도래한다. 최대 고통 가격은 4,100달러이며, 콜옵션은 38만 1,462건으로 풋옵션 26만 5,440건을 웃돈다. 풋·콜 비율은 비트코인과 동일하게 0.70으로 집계됐다. 분석가들은 미국과 중국 간 교역 긴장이 완화되며 상방 리스크가 커졌으나, 여전히 하락 헤지 수요가 남아 있는 혼조 양상을 지적했다. 
 이번 만기 규모는 10월 파생상품 시장 전체에서도 가장 큰 이벤트 중 하나로 평가된다. 데리빗은 매크로 환경 개선 기대를 반영한 신중한 낙관론을 유지하는 반면, 그릭스라이브(Greeks.live)는 수요 둔화와 매수 피로가 남아 있어 변동성이 빠르게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단기 방향성은 비트코인 11만 4,000달러, 이더리움 4,100달러의 최대 고통 가격 구간이 주요 기준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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