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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계속 산다"...코인베이스, 숨은 대형 매수자였다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10/31 [23:20]

"우리도 계속 산다"...코인베이스, 숨은 대형 매수자였다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10/31 [23:20]
코인베이스(Coinbase)/챗gpt 생성 이미지

▲ 코인베이스(Coinbase)/챗gpt 생성 이미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가 2025년 3분기 실적 호조와 함께 자체 암호화폐 보유량을 대폭 확대하며 시장 주목을 받고 있다.

 

10월 3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 브라이언 암스트롱은 3분기 동안 비트코인(Bitcoin, BTC) 2,772BTC를 추가 매수했다고 밝혔다. 베이스(Base) 책임자 제시 폴락은 이더리움(Ethereum, ETH) 1만 1,933ETH 매입을 알리며 “계속해서 더 사고 있다”고 언급했다. 9월 말 기준 코인베이스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1만 4,548BTC로 약 2억 9,900만달러 규모다.

 

코인베이스는 2025년 3분기 순이익 4억 3,3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7,550만달러 대비 크게 증가했다. 거래 수익도 10억 5,000만달러로 전년 5억 7,300만달러에서 급증했으며, 높은 시장 변동성이 거래량 확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암스트롱은 코인베이스가 단순 거래소 모델을 넘어 예측 시장, 토큰화 주식 등 통합 금융 플랫폼 구축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실적 발표 직후 코인베이스 주가는 5.77% 하락해 328.51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높은 수익에도 불구하고 회사가 여전히 암호화폐 시장 흐름에 크게 영향을 받는 구조라는 투자자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다음 날 프리마켓에서 주가는 약 5% 반등해 실적 세부 내역이 긍정적으로 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베이스의 보유 자산 확대는 단순 고객 서비스 제공을 넘어 디지털 자산에 직접 노출을 강화하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폴락의 발언대로 회사가 자체 준비금을 꾸준히 늘리는 모습은 장기 성장과 시장 신뢰 확보 의지를 보여주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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