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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다드 차타드 "모든 돈, 디지털로 간다"...현금 시대 종료 선언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11/04 [10:52]

스탠다드 차타드 "모든 돈, 디지털로 간다"...현금 시대 종료 선언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11/04 [10:52]
비트코인(BTC), 달러(USD)

▲ 비트코인(BTC), 달러(USD)     

 

현금 종말과 전 세계 자금의 블록체인 전환이 다가오고 있다는 글로벌 금융 수장의 발언이 국제 금융 중심지에서 나왔다. 금융 시스템 전체가 디지털 기반으로 재배선될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되는 가운데, 홍콩이 그 전환의 시험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11월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 그룹 최고경영자 빌 윈터스(Bill Winters)는 홍콩 핀테크 위크 2025에서 “모든 거래는 결국 블록체인 위에서 결제되고, 모든 화폐는 디지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금융 시스템의 완전한 재배선”이라고 표현하며, 미래 방향성은 분명하나 구체적 구조는 실험을 통해 형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윈터스는 홍콩이 규제 안정성과 혁신 실험을 동시에 수용하는 균형점을 찾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홍콩 규제 당국이 안전 장치를 유지하면서도 신기술 테스트를 허용하는 태도가 금융 디지털화 경쟁에서 우위를 만들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홍콩은 이미 선도적 위치를 확보했으며, 그 역할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행사에서 HSBC 그룹 최고경영자 조르주 엘헤데리(Georges Elhedery)는 홍콩 금융 생태계에 대한 신뢰를 재차 강조했다. 엘헤데리는 홍콩 상하이은행(행생은행) 비상장화를 위한 136억달러 투자 계획을 언급하며, 금융·기술 혁신 역량에 대한 확신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홍콩과기대(HKUST)와 협력해 차세대 혁신 인재 양성도 지원 중이라고 덧붙였다.

 

토론에 참여한 홍콩 재무장관 폴 찬 모포(Paul Chan Mo-po)는 홍콩의 강점이 국제 금융 허브이자 중국 본토 관문의 역할을 한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탁월한 금융 상품과 전문 서비스 기반을 갖추고 있으며, 중국 본토의 인구와 자본이 뒷받침해 매우 강력하다”고 말했다.

 

이번 발언들은 글로벌 주요 은행이 디지털 금융 전환을 공개 지지하며, 블록체인 기반 금융 인프라의 제도권 부상을 확인한 것으로 평가된다. 홍콩은 실험과 규제의 균형을 기반으로 디지털 자산·토큰화 금융 시대의 핵심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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