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약세장에 진입하기 전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1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테크데브(TechDev)를 인용해 "현재 비트코인 가격과 신규 주소 수를 볼 때, 시장이 과거 패턴을 반복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과거에도 가격 고점을 높이고, 신규 주소 수는 고점을 낮춘 뒤 랠리를 보여왔다"고 보도했다.
미디어는 "비트코인 가격은 전반적으로 피보나치를 맞춰왔다, 이번에도 약세장에 진입하기 전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것이라 가정할 수 있다. RSI는 상당한 과매도 상태"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코인텔레그래프는 글래스노드를 인용해 "비트코인 공급량 30%가 4만2000달러 선에서 손실을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은 2020년 3월과 2021년 여름 시장 붕괴 당시 공급량의 30%가 손실일 때 반등한 바 있기 때문에 지금이 중요한 위치"라고 진단했다.
글래스노드는 "다만 이번에도 반등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지금 가격대에서 향후 비트코인의 중기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라 설명했다.
반면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최신 보고서를 통해 "미 연방준비제도 등 중앙은행이 자산 매입을 축소하고, 금리 인상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임에 따라 레버리지가 높은 암호화폐 시장이 약세를 연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지난 2년 간 암호화폐 가격 상승을 견인한 것은 저금리, 중앙은행 자산매입 확대, 정부 부양책이었다". 지난 2013년 이후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전세계 통화공급 증가 추세를 추종해 왔다"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보고서는 "장기적으로 암호화폐는 결제수단 및 가치교환수단으로 평가받아야 하지만, 최근 6개월 주식시장과의 상관관계가 보여주듯 시장은 암호화페를 위험자산처럼 거래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연간 통화 공급량 추이는 2021년 2월 정점을 기록했으며, BTC 가격은 한 달 뒤인 3월 고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비트코인 장기 투자자가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암호화폐 중개업체 제네시스 트레이딩에 따르면 작년 7월부터 5개월 이상 유출이 없는 지갑이 보유한 비트코인 물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한 유입액의 4분의 1 미만을 지출하는 비유동성(illiquid) 지갑에 보관된 비트코인 양도 증가하고 있어 활발히 거래되는 비트코인 수가 줄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트로비오 캐피털(Trovio Capital) 트레이딩 리서치 책임자 윌 해밀튼은 "코인글래스 비트코인 공포·탐욕지수가 올 들어 10~29 사이를 횡보 중이다. 이는 바닥 매수 기회를 시사하는 신호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