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은 단기적으로 접근하거나 포지션 규모를 줄이는게 합리적이란 분석이 나왔다.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알렉스 크루거(Alex Krüger)는 트위터를 통해 "지금 암호화폐 시장과 지난해 랠리 전 6-7월 차트는 매우 유사하지만 펀더맨탈이 완전히 다르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기조는 극단적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에서 매파(통화긴축 선호)로, 시장 참여자들의 감정은 패닉에서 무관심으로 바뀌었으며, 변동성 또한 감소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밸류에이션이 훨씬 더 커졌으며, 스퀴즈가 발생할 공매도 또한 많지 않다. 비트코인은 4만6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보지만, 단기적으로 접근하거나 포지션 규모를 줄이는게 합리적"이라 조언했다.
오안다(OANDA)의 시니어 마켓 애널리스트 에드워드 모야(Edward Moya)도 "비트코인은 계속해서 위험자산으로 거래될 준비를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미 연준의 급진적 긴축 정책에 대한 우려 영향을 받고 있다. 이번주 미국 국채 수익률은 계속해서 오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비트코인과 알트코인 홀더들에게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또한 코인데스크는 글래스노드 데이터를 인용해 "비트코인 무기한 선물 미체결약정이 사상 최대 규모에 가까운 25만 BTC로 단기 변동성이 급증할 수 있다"면서 "2021년 4월 디레버리징으로 해소됐던 롱·숏 스퀴즈 위험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체결약정은 청산되지 않은 계약 수로, 비정상적으로 높을 경우 초과 레버리지가 활용됐음을 의미한다. 이 경우 증거금 부족으로 인해 가격 변동에 취약하며, 포지션 연쇄 청산으로 급격한 가격 변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
글래스노드는 "최근 펀딩 비율이 마이너스로 떨어졌다. 횡보세가 계속될 경우 숏 포지션에게 부담되고, 숏 보유자는 포지션을 청산할 수 있다. 따라서 가격이 상승하고 연쇄적인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투데이 역시 글래스노드 데이터를 인용해 "채굴자의 BTC 거래소 유입 7일 MA가 1달 최고치를 경신하고,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에 대한 하방 압력이 나타날 수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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