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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美 증시와 동반 하락 전망..."정책 격변기 이후 더 상승할 것"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2/01/19 [21:50]

비트코인, 美 증시와 동반 하락 전망..."정책 격변기 이후 더 상승할 것"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2/01/19 [21:50]

 

중기적 관점에서 비트코인(Bitcoin, BTC) 가격도 미국 증시와 동반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소속 시니어 상품 전략가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은 한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매파적 정책에 따라 미 증시가 10~20% 추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는 "미 증시와 일정 부분 상관관계가 있는 암호화폐도 (미 증시 하락에)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되며, 중기적 관점에서 비트코인 가격도 미 증시와 동반 하락할 것"이라 진단했다. 

 

이어 "연준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대차대조표 축소(양적 긴축)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이 경우 단기적으로 위험자산에 대한 전망은 안 좋을 수 밖에 없다. 다만, 비트코인은 정책 격변기에 따른 조정 이후 더 상승할 것"이라 설명했다.

 

실제로 코인텔레그래프는 아케인 리서치 보고서를 인용해 "16일(현지시간) 기준 비트코인 일일 거래량의 43%가 미국 증시 거래시간에 발생했다. 이는 작년 11월 1일(36%)보다 7%p 증가한 규모"라 전했다.

 

S&P500과 비트코인 90일 상관관계는 2020년 10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미국 증시 개장과 함께 비트코인 거래가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난다. 이와 함께 보고서는 "비트코인이 최종 랠리 전 3만800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면서 "미국 증시 거래시간에 이러한 가격 변동이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코인데스크는 싱가포르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스택펀드(Stack Funds) COO 매튜 딥(Matthew Dibb)을 인용해 "암호화폐 시장은 최근 증시 하락에도 불구, 낮은 거래량이 유지되며 회복 중"이라 밝혔다. 

 

그러면서도 미디어는 "비트코인은 4만달러 심리 지지선을 방어하지 못하면 청산 규모가 커지며 3만달러 중반까지 하락할 수 있다"며 "20일 예정된 미 하원 에너지상업위원회의 암호화폐 채굴 청문회가 가격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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