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2030년까지 100만달러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5일(현지시간) 아크인베스트 매니지먼트의 암호화폐 분석가 야신 엘만드라(Yassine Elmandjra)는 '2022년 빅 아이디어' 전망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여전히 전세계 자산의 일부"라며 이 같이 전망했다.
그는 "국가들이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하게 되고 기관들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늘리면서 점차 규모가 커질 것"이라며 "암호화폐가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로 자리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크인베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비트코인 총 전송량은 전년 대비 463% 증가했으며, 결제 처리량은 비자를 웃돌았다.
또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회복세를 나타냈다. 이번 회의에서 3월 금리 인상 신호를 내비칠 것으로 예상되며, 긴축 정책이 강화될 경우 최근 위험자산으로 작용한 암호화폐 가격이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에 대해 디지털자산 중개업체 글로벌블록 애널리스트 마커스 소티리오는 "기관 자본이 전반적인 시장 역학을 변화시켰으며, 이전과 같이 시장 사이클이 명확하지 않다. 비트코인은 추세가 아닌 2만9000~6만9000달러 구간에 진입한게 분명하다"고 진단했다.
또 하그리브스 랜스다운의 애널리스트 수잔나 스트리터는 "비트코인이 인플레이션 헷지 역할이란 희망이 빠르게 사라졌으며, 물가 급등과 함께 11월 고점의 절반 이상을 잃었다. 저점을 잡기 위해 대기 중인 투기자들이 있을 수 있으나, 금융시장의 자금 유동성 증발에 따라 변동성이 계속될 전망"이라 진단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헤지펀드 스카이브릿지캐피탈(SkyBridge Capital)의 최고경영자(CEO) 앤서니 스카라무치(Anthony Scaramucci)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하락장이 지속되지 않을 것이다. 진정제 먹고 오래 버텨라"고 말했다.
그는 "암호화폐에 대한 걱정을 그만해라.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를 오래 보유하라. 이러한 투자 방식이 장기적으로는 매우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비트코인이 현재 미국 달러와 비교, 어떤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묻기보다 큰 그림을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가 자체 추산한 '공포·탐욕 지수'가 전날보다 11 포인트 상승한 23 포인트를 기록했다. 투심이 개선됐지만 극단적 공포 단계는 유지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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