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토시 시절 비트코인 고래가 수십억 달러를 다시 매수했다는 소문이 확산되며 불안한 비트코인 흐름에 긴장감이 급격히 높아졌다.
1월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X(구 트위터)를 중심으로 2011년 이후 휴면 상태였던 주소가 약 2만 6,900BTC를 매집했다는 주장이 퍼지면서 시장의 이목이 집중됐다. 일부 투자자들은 이를 강력한 강세 신호로 해석했지만, 다른 쪽에서는 대규모 분산 매도를 위한 사전 준비일 수 있다는 경고도 동시에 제기됐다.
문제의 주장은 X에서 활동하는 암호화폐 참여자 0xNobler가 언급하며 확산됐다. 해당 주소가 2011년 이후 처음으로 움직이며 비트코인(Bitcoin, BTC)을 대거 매수했다는 설명이다. 사토시 시절 보유자들이 장기간 잠들어 있던 지갑을 다시 활성화할 때는 보유 물량을 매도하는 사례가 많았던 만큼, 이번 행보는 기존 패턴과 정반대라는 점에서 시장을 놀라게 했다.
그러나 일부 트레이더들은 이를 명백한 경고 신호로 받아들였다. 사토시 시절 고래는 대부분 1달러 이하에서 비트코인을 확보한 주체로, 10년 이상 기다린 뒤 사상 최고가 부근에서 공격적으로 재매수에 나선다는 시나리오 자체가 비합리적이라는 지적이다. 한 비판자는 현재 가격대에서 수십억 달러 규모의 이동은 매집이 아니라 유동성 확보 단계일 가능성이 크며, 새로 활성화된 지갑으로 자금을 옮긴 뒤 점진적 분산 매도를 준비하는 전형적인 구조라고 설명했다.
온체인 데이터를 추가로 살펴보면, 이른바 사토시 고래 매수 서사는 사실과 다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부 시장 참여자들은 해당 이미지는 편집된 자료이며, 수신 주소로 지목된 ‘3FsDiW’가 초기 개인 보유자의 지갑이 아닐 수 있다고 지적했다. 블록체인 추적 결과, 이 주소는 며칠 전 생성됐고 첫 입금은 2026년 1월 10일에 이뤄졌다.
해당 주소는 비트코인 투자 기업 트웬티원 캐피털(Twenty One Capital)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된다. 거래 기록상 1BTC 테스트 전송이 비트파이넥스로 이뤄진 뒤, 이미 트웬티원 캐피털과 연결된 다른 지갑에서 잔여 물량이 ‘3FsDiW’로 통합됐다. 트웬티원 캐피털은 현재 재무제표상 4만 3,000BTC 이상을 보유한 기업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사실은 사토시 시절 고래가 시장에 복귀해 수십억 달러를 매수했다는 공포성 서사를 상당 부분 해소하는 근거로 작용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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