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최근 9만 2,000달러를 회복한 뒤 반등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번 상승이 개인 투자자들의 수요가 뒷받침되지 않은 불안정한 흐름이라는 경고가 나와 시장의 우려를 낳고 있다.
1월 13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 베이직에 따르면, 크립토퀀트 기고자 아이티 테크(IT Tech)는 최근 비트코인이 2025년 4분기 하락폭을 만회하며 9만 달러 선을 탈환했으나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실종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그는 비트코인 가격이 연초 대비 5% 상승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1만 달러 이하 이체 규모를 나타내는 소액 투자자 수요 지표가 -10%까지 하락한 점을 근거로 현재의 상승장이 매우 취약한 구조를 띠고 있다고 지적했다.
분석가는 현재의 가격 반등이 전적으로 대형 투자자들에 의해 주도되고 있으며 개인 투자자들은 오히려 매도에 나서고 있어 시장의 지지 기반이 약하다고 평가했다. 통상적으로 강력한 상승장에는 개인 투자자들의 신규 자금 유입이 필수적인데 현재처럼 개미들이 관망하거나 이익 실현에 나설 경우 소수의 거대 자본에만 의존하게 되어 작은 충격에도 시세가 급격히 무너질 위험이 크다는 것이다.
과거 데이터를 살펴보면 개인 투자자의 참여 여부가 상승장의 지속성을 결정하는 핵심 변수였음이 명확히 드러난다. 2021년 비트코인이 3만 5,000달러에서 6만 9,000달러로 급등할 당시 개인 수요는 15% 증가했으며 2024년 말 10만 달러 돌파 시점에서도 소액 투자자 수요가 20%에 육박했던 것과 달리 이번 상승세는 이러한 동력이 부재한 이례적인 상황이다.
반면 또 다른 암호화폐 분석가 마이클 반 데 포페(Michaël van de Poppe)는 시장이 비트코인에 유리한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다소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비트코인이 21일 지수이동평균선인 9만 466달러를 지지선으로 확보한 채 9만 2,000달러 돌파를 지속적으로 시도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추세 전환의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반등을 본격적인 상승장으로 확신하기에는 이르며 개인 투자자 수요 지표가 양수로 전환되기 전까지는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소액 투자자들의 자본이 유입되어 거래량을 뒷받침하지 않는다면 이번 랠리는 사이클 후반의 일시적 반등에 그칠 가능성이 높으므로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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