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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트코인 믿다 다 털렸다"...개인 투자자들, 대형주로 긴급 대피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6/01/14 [14:26]

"알트코인 믿다 다 털렸다"...개인 투자자들, 대형주로 긴급 대피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6/01/14 [14:26]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지난해 10월 발생한 대규모 청산 사태의 충격으로 알트코인 시즌을 기대하던 개인 투자자들이 비트코인(Bitcoin, BTC)과 이더리움(Ethereum, ETH) 등 대형 종목으로 급격히 회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월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암호화폐 마켓 메이킹 업체 윈터뮤트(Wintermute)는 최신 보고서를 통해 지난 2022년부터 대형 암호화폐를 매도하고 알트코인을 선호하던 개인 투자자들의 패턴이 2025년에 깨졌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지난 10월 10일 발생한 시장 붕괴와 청산 사태가 명확한 변곡점이 되었으며 이로 인해 개인 투자 자금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으로 빠르게 이동했다고 진단했다.

 

데이터 분석 결과 개인 투자자들은 당시 대형주에 대한 노출을 줄이고 있었으나 기록적인 레버리지 청산 이후 입장을 선회해 대형 종목을 다시 매수하기 시작했다. 윈터뮤트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 청산 충격 직후 발생한 즉각적인 방어 태세이자 약세장 전염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연말 기준 개인 투자자들의 포지션은 유동성과 회복탄력성을 우선시하는 기관 투자자들의 성향과 유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주로의 자금 쏠림 현상은 알트코인 시장의 성과 부진으로 이어졌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평균 45일에서 60일간 지속되던 알트코인 랠리는 2025년 들어 평균 19일로 대폭 축소되었다. 윈터뮤트는 알트코인 랠리가 확신에 찬 추세라기보다 전술적인 단기 매매 성격으로 변질되었으며 다양한 내러티브가 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성을 갖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해가 바뀌며 10월 폭락에 대한 시장의 공포감은 점차 완화되는 분위기다. 비트와이즈(Bitwise) 최고투자책임자 매트 호건(Matt Hougan)은 투자자들이 10월 10일 사태를 뒤로하고 새해 랠리를 시작한 점이 연초 상승의 원동력이라고 언급했다. 코인게코 데이터에 따르면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1월 1일 이후 10% 증가하여 1월 15일 기준 3조 3,400억 달러를 기록했다.

 

결과적으로 이번 사이클에서 알트코인 시즌은 실현되지 못했으며 시장은 확실한 대형주 위주로 재편되었다. 투자자들은 주변부의 위험 자산보다는 검증된 자산의 안전성을 택하며 시장의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있으며 이러한 방어적 통합 기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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