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간 좁은 박스권에 갇혀 있던 비트코인이 위험 자산 랠리에 합류하며 2개월 만에 최고가를 경신해 10만 달러 재도전을 향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월 14일(현지시간) 미국 유력 경제 전문지 블룸버그에 따르면, 비트코인(Bitcoin, BTC)은 장중 한때 3.9% 상승한 9만 7,694달러를 기록하며 지난 11월 14일 10만 달러를 터치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Ethereum, ETH) 또한 6% 급등하며 강세를 보였고 옵션 시장에서는 5억 달러 이상의 하락 베팅이 청산되는 등 시장 분위기가 급반전했다.
이번 상승으로 비트코인은 기술적 분석가들이 강세 신호로 간주하는 10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하며 다른 자산군 대비 상대적 강세를 입증했다. 아크틱 디지털(Arctic Digital) 리서치 총괄 저스틴 다네탄(Justin d’Anethan)은 "예상보다 낮은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와 연방준비제도를 둘러싼 긴장감이 비트코인에 순풍으로 작용했다"며 안전 자산으로서의 가치가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파생상품 시장에서 발생한 급격한 숏 스퀴즈 현상도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데 크로노스 리서치(Kronos Research) 최고투자책임자 빈센트 리우(Vincent Liu)는 지난 24시간 동안 약 2억 9,00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매도 포지션이 청산되었다고 설명했다. 전체 암호화폐 시장으로 보면 약 7억 달러의 숏 포지션이 증발했으며 투자자들은 미국에 상장된 12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10월 7일 이후 최대 규모인 7억 5,400만 달러를 쏟아부으며 추가 상승에 대한 확신을 드러냈다.
IG 오스트레일리아(IG Australia) 분석가 토니 시카모어(Tony Sycamore)는 비트코인이 9만 5,000달러 선을 안정적으로 돌파해 지지해 준다면 10만 달러 고지를 향한 길이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현재 10만 6,115달러 부근에 위치한 200일 이동평균선까지 도전할 잠재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팰컨X(FalconX) 글로벌 시장 공동 총괄 조슈아 림(Joshua Lim)은 현재 거시경제 환경이 비트코인에 우호적으로 조성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베네수엘라와 이란의 지정학적 긴장, 연준 독립성 논란, MSCI가 스트래티지(Strategy Inc.) 같은 암호화폐 관련 기업의 지수 퇴출 계획을 보류한 결정 등이 맞물려 비트코인에 긍정적인 거시적 호재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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