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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올해 처음으로 4.8만달러대 도달..."美 재무장관의 긍정적인 발언 덕분"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2/03/29 [20:20]

비트코인, 올해 처음으로 4.8만달러대 도달..."美 재무장관의 긍정적인 발언 덕분"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2/03/29 [20:20]



올해 들어 처음으로 비트코인(Bitcoin, BTC) 가격이 4만8000달러대에 도달하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비트코인 가격이 전날 한때 올해 최고가인 4만8215달러까지 상승했다. 지난 주말 심리적 저항선으로 작용하던 4만5000달러를 넘어선 것이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고 전했다.

 

작년 하반기 6만달러 중반대에서 고점을 찍고 급락한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주 17% 반등세를 나타냈다.

 

이에 대해 분석가들은 "가상화폐·블록체인 회사 '테라폼 랩스'와 같은 시장 참여자들이 대거 매수에 나서고 있다"면서 "비트코인의 긍정적인 면을 평가한 미국 재무장관 재닛 옐런의 발언이 투자심리를 개선한 요소로 작용했다"고 관측했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지난 25일 CNBC 방송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가상화폐에 대해 회의적이지만 가상화폐가 주는 이득이 있으며 지불시스템 혁신은 건강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블룸버그는 테라폼 랩스 최고경영자(CEO)인 한국인 권도형 씨가 1월 말부터 10억달러(약 1조2200억원) 넘게 비트코인을 사들였다고 보도한 바 있다. 테라폼 랩스는 권씨와 소셜커머스 티몬을 창업한 신현성 씨가 2018년에 공동 설립한 회사다.

 

한편, 국내 가상화폐 시장에서도 비트코인 가치가 상승하며 5700만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30분 기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1비트코인 가격은 5718만원으로, 24시간 전보다 0.71% 올랐다. 지난 22일과 비교하면 약 10% 오른 수준으로, 비트코인은 8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같은 시간 빗썸에서는 0.88% 오른 5716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시가총액 규모 2위 가상화폐인 이더리움은 2% 가량 오르며 전날 저녁부터 400만원선를 오르내리고 있다. 이더리움이 400만원대에 진입한 것은 지난 1월 17일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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