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온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가 발표한 주간 온체인 보고서는 "최근 BTC 온체인 데이터 기준, 3만5000~4만2000달러 구간에서 상당한 BTC 물량을 트레이더들이 매집했다. 이는 트레이더들이 해당 구간에서의 BTC를 투자 가치가 있다고 판단함을 의미한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지난 몇 주간 BTC 매도 물량 중 대다수가 '손해 상태'의 물량이었다. 결과적으로 손해를 보던 트레이더들이 물량을 내놓으면서 이를 매수로 받은 장·단기 BTC 보유자들의 평단가는 역대 최저 수준까지 내려갔다"고 분석했다.
이날 크립토슬레이트는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업체 인투더블록의 'IOMAP' 지표를 인용해 "비트코인 4만8479달러가 주요 저항선으로 작용할 것"이라 전망했다.
크립토슬레이트는 "약 238만개 주소가 4만8479달러에 116만 BTC를 보유하고 있다. 매물대가 집중된 구간일수록 지지 또는 저항이 강력하다. 만약 비트코인이 해당 저항선을 상향 돌파한다면 5만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마켓 애널리스트 레시아 첸코(Lesia Chenko)는 지난 1년간 비트코인을 매수한 보유자의 평균 손익을 보여주는 MVRV 비율을 언급하며 "단기 MVRV(30d)가 10%를 상회하고 있다. 이는 최근 비트코인 매수자의 미실현 수익이 10% 이상임을 의미한다. 이전 두 차례 단기 트레이더의 평균 수익이 10%에 도달했을 때 강한 매도 압력에 직면했었다(15% 하락)"고 분석했다.
특히 암호화폐 전문 뉴스레터 플랫폼 이코노메트릭스(Ecoinometrics)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BTC/USD 일봉 차트 기준 200DMA(일일이동평균) 돌파가 머지않았다. 지금이 BTC 매수 적기"라고 진단했다.
이코노메트릭스는 "비트코인의 과거 가격 흐름 기반 비트코인 가격 예측 지표 메이어 멀티플이 0.98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200DMA와 현재 BTC 시세가 거의 가까워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주요 저항선인 200DMA를 상향 돌파할 수 있다면 추가적인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다. 비록 현재 거시적 상황이 BTC 가격에 낙관적이진 않지만, 지금의 강세가 소위 '함정'이라도 손해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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