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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다방면 활용 가능성 언급 잇따라...산업 성장 방해요소는?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2/04/06 [15:24]

블록체인, 다방면 활용 가능성 언급 잇따라...산업 성장 방해요소는?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2/04/06 [15:24]


블록체인·암호화폐 산업의 미래는 밝지만, 일부 미국 정치인들이 산업 성장을 가로막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헤지펀드 스카이브릿지캐피탈 CEO 앤서니 스카라무치는 최근 호주에서 개최된 암호화폐 서밋에 참석해 "업계의 성장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은 미국 지도부의 '절대적으로 비열한' 정치인들"이라며 이 같이 주장했다.

 

그는 "특히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 테드 크루즈가 차기 대선의 우세를 점한다면, 이는 암호화폐 업계가 매우 우려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테드 크루즈는 사적 자리에서 도널드 트럼프와 같은 인사에 대해 부정적으로 말하다가도, 공개적인 자리에서는 긍정적으로 말을 바꾸는 위선자"라고 지적했다. 

 

테드 크루즈는 미국 상원 내 대표적인 친암호화폐 인사지만, 앞서 지난 3월 30일 개인에게 CBDC를 직접 발행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을 골자로한 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전날 미국 엔터테인먼트기업 워너미디어의 최고경영자(CEO) 제이슨 킬라는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할리우드의 미래가 블록체인에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90년대 DVD가 할리우드를 휩쓴 것처럼 블록체인이 이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며 "블록체인은 분명 워너미디어를 포함해 많은 회사의 경제적 운명을 바꿨으며, 새로운 형태의 자금조달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디크립트에 따르면,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Jamie Dimon) 최고경영자(CEO)는 주주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블록체인 기술과 탈중앙화 금융(DeFi, 이하 디파이)은 현실"이라 말했다. 

 

그는 "블록체인은 계약, 데이터 소유권 등을 개선할 수 있다고 믿지만, 아직 네트워크 운용 비용이 너무 비싸고 속도가 느린 것은 단점"이라면서도 "디파이와 블록체인은 누군가의 허가 여부와 관계 없이 활용할 수 있는 진정한 신기술이며, JP모건은 이러한 혁신의 '선두'에 위치해 업계를 주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은행이 복잡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블록체인 네트워크 링크(Liink)를 활용하고 있으며, JPM 코인으로 토큰화된 미국 달러 예금을 이체하는 데에도 블록체인을 활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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