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엘살바도르 관광부 장관 모레나 발데즈(Morena Valdez)는 최근 현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법화 채택은 관광 산업이 팬데믹 이전의 30%까지 회복하는 데 분명하게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에 관심이 있는 관광객은 엘살바도르에 더 오래 머물렀고, 더 많은 비용을 지출했다. 법화 채택 전 관광객들은 일평균 113~150달러를 엘살바도르에서 소비했지만, 지금은 하루 최대 200달러의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비트코인매거진의 공식 트위터 채널에 따르면, 주미 엘살바도르 대사 밀레나 마요르도 최근 "비트코인은 작은 우리나라를 자유롭고 강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최근 노마 토레스(민주당)와 릭 크로포드(공화당) 등 미국 하원의원은 '엘살바도르의 암호화폐 법화 지정 책임 법안(ACES·Accountability for Crypto currency in El Salvador)'을 발의했다. 앞서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는 미국 국무부에 BTC 법정화폐 지정에 대한 분석 보고서 작성을 요구하는 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크로포드 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인기가 높아지면서, 미국 정부는 소비자 보호 문제와 규제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토레스 의원도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법정화폐 지정은 혁신이 아닌 국가를 불안정하게 만드는 '도박'"이라며 "미국은 이 결정에 따른 위험으로부터 금융 시스템을 보호할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엘살바도르의 나입 부켈레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미국은 자유를 지지하지 않는다. 이는 이미 입증된 사실"이라며 "미국 정부가 엘살바도르가 하는 일을 두려워할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해당 법안 이미지를 함께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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