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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준금리 인상 예고로 비트코인 '기피'..."BTC, 10만달러 도달은 시간문제" 전망도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2/04/07 [19:31]

美 기준금리 인상 예고로 비트코인 '기피'..."BTC, 10만달러 도달은 시간문제" 전망도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2/04/07 [19:31]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대규모 금리 인상을 예고하자 위험자산 수요가 뚜렷하게 감소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미 연준이 30년 만에 대규모 금리 인상을 예고한 가운데 위험 자산에 대한 수요가 뚜렷하게 감소하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 4일 연속 하락을 야기했다"면서 "비트코인 시장에 위험기피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며, 비트코인 가격은 3월 10일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또 블룸버그는 "이더리움(ETH), 리플(XRP), 라이트코인(LTC)과 같은 주요 알트코인 시세는 비트코인보다 크게 하락했다. 알트코인은 비트코인 보다 낮은 시총과 거래량으로 인해 일반적으로 변동성이 BTC보다 크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갤럭시디지털 CEO 마이클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는 비트코인 2022 컨퍼런스에 참석해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연준이 '매파적' 입장에서 한 발 물러난다면 비트코인은 다시 탄력을 받고 상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가까운 미래에 경기적 침체가 예상된다. 비트코인이 가치저장 수단 역할을 하는 만큼, 가격 상승될 것으로 보인다"며 비트코인이 100만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특히,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소속 시니어 상품 전략가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 및 제이미 더글라스(Jamie Douglas Coutts)는 "비트코인이 10만 달러에 도달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 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암호화폐의 장점을 알릴 수 있는 또 다른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은 비트코인을 디지털 준비금으로 만들어 가치를 높여 주고, 이더리움은 인터넷 상의 담보물로 진화하고 있다. 수요와 보급화 추세가 전환되지 않는 한 10만 달러의 비트코인 가격은 시간 문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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