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비트코인 채굴기업 시가총액 '150억달러' 돌파..."가장 큰 투자 기회 중 하나"
현재 상장된 비트코인 채굴기업 21개사의 시가총액이 150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2일(현지시간) 글로벌 암호화폐 마진 거래소 비트멕스 산하 리서치기관인 비트멕스 리서치는 "과거 비트코인 채굴 산업과 현재를 비교할 때, 최근 관련 시장에 유입된 자본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네트워크 컴퓨팅 성능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비트멕스 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시총이 가장 높은 비트코인 채굴 기업은 코어 사이언티픽(약 26억3700만달러), 마라톤 디지털(약 23억3700만달러), 라이엇 블록체인(약 19억5600만달러) 순이다.
이에 캐나다 억만장자이자 유명한 기업가인 케빈 오리어리(Kevin O'Leary)는 앞으로 10년을 두고 그린(친환경) 비트코인 채굴에 투자할 생각이라 밝혔다.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그는 "채굴 관련 에너지 문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자본화할 기회를 보고 있다"며 "그린 비트코인 채굴은 나의 가장 큰 투자 기회 중 하나다. 10년이라는 긴 시간을 두고 지켜볼 것"이라고 전했다.
또 나스닥에 상장된 블록체인 기술회사 싱귤러리티 퓨처 테크놀로지도 전력서비스 제공업체 골든 메인랜드와 합작 투자사를 설립해 미국에 비트코인 채굴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벤징가에 따르면, 합작 투자사는 텍사스, 오하이오 등 지역에 총 1기가와트(GW) 규모 채굴장을 구축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2억5000만달러를 투입한다. 이와 별도로 싱귤러리티는 채굴장 운영을 위해 1000만달러를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
한편, 비트멕스 리서치는 전날 자체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해시레이트는 올 연말 320 EH/s(현재 약 220 EH/s)를 돌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비트멕스 리서치는 "ASIC 개발과 투자 가속화로 해시레이트는 빠른 속도로 상승할 수 있다. 비트코인 가격에 큰 변화가 없더라도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해시레이트는 지속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트코인 채굴 산업으로의 자본 유입만 보더라도 강세장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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