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에버코어(Evercore) ISI 기술 전략가 리치 로스는 최신 노트에서 "비트코인, 이더리움(ETH)과 나스닥100지수(NDX) 상관관계가 높아지면서 200일 지수이동평균(EMA) 저항선 돌파에 실패했다. BTC는 4만달러, ETH는 2900달러 지지 여부가 중요하다"라고 분석했다.
또 Oanda Asia Pacific Pte의 수석 마켓 애널리스트 제프리 할리(Jeffrey Halley)는 "비트코인은 1월 중순 이후 3만6500달러~4만7500달러 구간에서 삼각수렴 패턴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블룸버그는 "비트코인은 이달 들어 약 13% 하락했으며 '약세 플래그(bearish flag)' 기술 패턴 하단에서 지지선을 테스트할 전망이다. 1차 지지선은 3만7582달러로, 그 다음 주요 지지선 3만6700달러 플래그 하단이 깨질 경우 2만6000달러까지 하락 채널이 열릴 수 있다"고 진단했다.
반면, 비트멕스 공동 창업자 아서 헤이즈는 전날 블로그를 통해 "올 2분기 말까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각각 3만달러, 2500달러를 테스트할 것"이라 전망했다.
그는 "현재 BTC·ETH와 나스닥100지수(NDX) 간 단기(10일) 상관관계가 높고, 중기(30일/90일) 상관관계도 우상향하고 있다. 이는 우리가 원하는 게 아니며 이들간 중단기 상관관계가 모두 현저히 낮아져야 한다"면서 "특히 단기 상관관계가 높게 유지되는 한 암호화폐 포지셔닝에 대해 방어 자세를 취해야 한다. 만약 NDX가 급락하면 암호화폐도 함께 붕괴될 것"이라 내다봤다.
한편, 글래스노드는 주간 온체인 보고서를 통해 " 가격 하락세에도 비트코인 주소의 75%는 미실현 이익권"이라 밝혔다. 2018년 약세장 당시에는 이 수치가 45~50% 수준이었다.
글래스노드는 "현재 약세장은 이전 모든 사이클의 최악의 단계만큼 심각하지 않다. 주소의 25~30%만이 미실현 손실을 보고 있다. 추가 매도세로 이전 사이클처럼 미실현 손실 주소가 많아질지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단, 비트코인을 155일 이상 보유한 장기 홀더의 경우 67.5% 이상이 미실현 이익을 보고 있는 반면, 단기 홀더는 7.88%만 이익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2월 중순 이후 일일 실현 이익은 약 1만3300 BTC를 기록했으며, 일일 실현 손실은 지난 1월 약 2만 BTC 수준에서 지난주 약 8,300 BTC로 감소했다.
글래스노드는 "다수 주소가 수익권이긴 하나, 비트코인 네트워크 전체 사용자 수와 거래액은 계속해서 줄고 있다. 하루에 약 22만5000건 트랜잭션이 발생하고 있는데, 이는 2018~2019년 약세장과 유사한 수준"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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