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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회복 시그널 有..."BTC 4만달러 지지선 수성 여부가 중요"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2/04/12 [18:47]

비트코인 회복 시그널 有..."BTC 4만달러 지지선 수성 여부가 중요"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2/04/12 [18:47]


비트코인(Bitcoin, BTC) 가격이 4만달러를 회복하면서 일부 회복 시그널이 나타났다는 진단이 나왔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에버코어(Evercore) ISI 기술 전략가 리치 로스는 최신 노트에서 "비트코인, 이더리움(ETH)과 나스닥100지수(NDX) 상관관계가 높아지면서 200일 지수이동평균(EMA) 저항선 돌파에 실패했다. BTC는 4만달러, ETH는 2900달러 지지 여부가 중요하다"라고 분석했다. 

 

또 Oanda Asia Pacific Pte의 수석 마켓 애널리스트 제프리 할리(Jeffrey Halley)는 "비트코인은 1월 중순 이후 3만6500달러~4만7500달러 구간에서 삼각수렴 패턴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블룸버그는 "비트코인은 이달 들어 약 13% 하락했으며 '약세 플래그(bearish flag)' 기술 패턴 하단에서 지지선을 테스트할 전망이다. 1차 지지선은 3만7582달러로, 그 다음 주요 지지선 3만6700달러 플래그 하단이 깨질 경우 2만6000달러까지 하락 채널이 열릴 수 있다"고 진단했다. 

 

반면, 비트멕스 공동 창업자 아서 헤이즈는 전날 블로그를 통해 "올 2분기 말까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각각 3만달러, 2500달러를 테스트할 것"이라 전망했다. 

 

그는 "현재 BTC·ETH와 나스닥100지수(NDX) 간 단기(10일) 상관관계가 높고, 중기(30일/90일) 상관관계도 우상향하고 있다. 이는 우리가 원하는 게 아니며 이들간 중단기 상관관계가 모두 현저히 낮아져야 한다"면서 "특히 단기 상관관계가 높게 유지되는 한 암호화폐 포지셔닝에 대해 방어 자세를 취해야 한다. 만약 NDX가 급락하면 암호화폐도 함께 붕괴될 것"이라 내다봤다.

 

한편, 글래스노드는 주간 온체인 보고서를 통해 " 가격 하락세에도 비트코인 주소의 75%는 미실현 이익권"이라 밝혔다. 2018년 약세장 당시에는 이 수치가 45~50% 수준이었다. 

 

글래스노드는 "현재 약세장은 이전 모든 사이클의 최악의 단계만큼 심각하지 않다. 주소의 25~30%만이 미실현 손실을 보고 있다. 추가 매도세로 이전 사이클처럼 미실현 손실 주소가 많아질지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단, 비트코인을 155일 이상 보유한 장기 홀더의 경우 67.5% 이상이 미실현 이익을 보고 있는 반면, 단기 홀더는 7.88%만 이익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2월 중순 이후 일일 실현 이익은 약 1만3300 BTC를 기록했으며, 일일 실현 손실은 지난 1월 약 2만 BTC 수준에서 지난주 약 8,300 BTC로 감소했다. 

 

글래스노드는 "다수 주소가 수익권이긴 하나, 비트코인 네트워크 전체 사용자 수와 거래액은 계속해서 줄고 있다. 하루에 약 22만5000건 트랜잭션이 발생하고 있는데, 이는 2018~2019년 약세장과 유사한 수준"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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