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되면 어떻게 바뀔까?..."암호화폐 시장으로 수조달러 밀려들 것"
규제가 명확해지면 암호화폐 시장으로 수 조 달러가 밀려들어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3일(현지시간)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캐나다 억만장자인 케빈 오리어리(Kevin O'Leary)가 "규제가 명확해지면 거대한 댐에 갇힌 수 조 달러의 자본이 암호화폐 시장으로 밀려들 수 있다"면서 이 같이 전망했다.
그는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제도적 관심에 대한 얘기는 많았지만, 사실상 기관들은 아직 게임에 참여하지도 않았다"면서 "가장 쉬운 길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캐나다처럼 비트코인 현물 기반 상장지수펀드(ETF)를 허용하고, 기관은 비트코인이 포트폴리오에 포함된 ETF를 사는 것"이라 설명했다.
이어 "어떤 ETF가 허용되는지는 중요하지 않으며, 더욱 필요한 것은 기관이 비트코인을 직접 구매할 때 규제를 준수할 수 있는 규제 기관의 규정"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핀볼드에 따르면, 최근 나스닥이 미국 자산관리사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약 72%의 응답자가 '비트코인 현물 기반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되면, 고객의 자금을 암호화폐에 투자할 가능성이 더 높아질 것"이라 답했다.
설문에 참여한 자산관리사들은 약 26조달러 상당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으며, 이미 암호화폐에 투자하고 있는 자산관리사 중 86%는 향후 12개월 내 포트폴리오 내 암호화폐 투자 비중을 늘릴 것이라 말했다. 또 응답자들은 고객들에게 전체 포트폴리오의 약 6%를 암호화폐에 할당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나스닥 소속 디지털 자산 지수 리서치 책임자 제이크 라파포트는 "설문에 참여한 대다수 자산관리사들은 이미 암호화폐에 투자하고 있거나, 포트폴리오 내 암호화폐 비중을 늘릴 계획으로 나타났다.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자산관리사들은 암호화폐 관련 제도적 솔루션을 찾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비트코인매거진 트위터 채널에 따르면, 그레이스케일 CEO 마이클 소넨샤인(Michael Sonnenshein)이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GBTC)의 현물 기반 ETF 전환을 위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그레이스케일 CEO는 "SEC가 비트코인 선물 기반 ETF의 출시는 허용하면서 GBTC의 현물 기반 ETF 전환은 반대한다. 이는 모순적 기준"이라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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