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비트코인 가격 예측 모델 'S2F 모델'을 고안한 유명 애널리스트 플랜비(PlanB)가 트위터를 통해 "일각에서는 최근 비트코인 하락이 '실현가격구간'(Realized Price level)인 2만4500달러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지만, 아직 위험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실현가격이란 온체인 데이터를 통해 추산한 유통 중 비트코인 물량의 평균 매수 가격을 의미한다.
그는 "비트코인 가격은 역사적으로 세 차례 실현가격까지 떨어졌다. 당시에는 △2018년 BSV 하드포크 △2014년 비트스탬프 해킹 △2011년 마운트곡스 해킹과 같은 비트코인 관련 '블랙스완'(전혀 예상치 못한 사건)이 발생했을 때다. 하지만 최근 이러한 블랙스완 현상은 관측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크립토퀀트 주기영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2주 전 오래된 비트코인 고래 지갑들은 '4만7000달러의 가격은 비싼 것 같아. 여기서 물량을 매도하자'고 생각했고, 오늘날 기관 투자자들은 '4만달러의 비트코인은 저렴한 것 같아. 물량을 매집하자'고 생각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앞서 그는 "오늘 코인베이스에서 3만 BTC가 출금됐다. (바이든 행정부의 디지털 자산) 행정명령이 (업계) 장애물을 만들지 않았기 때문에 기관 매집이 또 다시 큰 내러티브(서사)가 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핀볼드는 암호화폐 온체인 데이터 플랫폼 샌티멘트 데이터를 인용해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외부로 이체된 BTC 물량이 최근 5주간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샌티멘트에 따르면, 14일 기준 약 10억4000만달러 상당의 2만5878 BTC가 외부 지갑으로 유출됐다. 이는 최근 5주간 기록한 가장 큰 BTC 순유출이다. 이에 대해 샌티멘트는 "역사적으로 대량의 BTC가 거래소에서 외부 지갑으로 유출되면 며칠 후 가격이 상승하는 패턴이 자주 연출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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