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더버지에 따르면, 메타의 CTO 앤드류 보스워스(Andrew Bosworth)는 "현재 호라이즌 월드의 웹 버전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웹 버전이 출시되면 플랫폼 수수료를 25% 수준으로 인하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웹 버전 출시는 퀘스트VR 헤드셋으로만 사용할 수 있었던 호라이즌 월드의 플랫폼 확장을 의미한다.
최근 CNBC에 따르면, 메타는 호라이즌 월드에서 NFT 판매 수수료 47.5%를 부과할 계획이라 밝혔다. 가상현실 헤드셋용 앱과 게임을 판매하는 메타 퀘스트 스토어(Meta Quest Store) 하드웨어 플랫폼 수수료 30%와 호라이즌 월드 자체 수수료 17.5%를 합친 숫자다.
47.5% 수수료는 애플이 앱스토어에서 개발자에게 청구하는 수수료 30%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오픈씨의 경우 거래 수수료는 2.5%이며, 경쟁사인 룩스레어는 2%만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앞서 메타는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호라이즌 월드 크리에이터들이 NFT 같은 가상자산을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당시에는 수수료를 언급하지 않았으나, 이후 메타 대변인은 CNBC에 각 거래에 대해 최대 47.5% 수수료를 부과할 계획이라 말했다.
이에 대해 애플 대변인 프레드 세인즈는 “메타는 애플의 인앱결제 수수료율(30%)을 계속 비판해왔다. 지금 메타는 동일한 창작자에게 다른 플랫폼보다 훨씬 더 많은 비용을 청구하려고 한다”면서 "이번 메타의 발표는 메타의 위선을 나타낸다. 메타는 매번 중소기업과 창작자들을 희생양으로 삼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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