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시타델 창업자 켄 그리핀(Ken Griffin)은 미국판 ‘다보스 포럼’이라 불리는 밀컨 글로벌 콘퍼런스에 참석해 "시타델은 암호화폐 시장에 유동성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암호화폐에 대해 여전히 회의적인 입장이지만, 우리는 다른 사람이 가치 있다고 말하는 것과 함께 살아가야 한다. 우리는 추상미술(Abstract Art)을 수집한다. 그림에 왜 천만 달러의 가치가 있는가? 가치는 보는 사람의 눈에 달려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암호화폐에 대한 기관의 관심 증가를 고려할 때 기관, 개인투자자에게 유동성을 제공하는 암호화폐 분야에 관심 가지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또 테슬라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분기 보고서를 제출해 "투자이자 현금에 대한 유동적인 대안책으로 암호화폐의 장기적 잠재력을 믿는다"고 밝혔다. 다만 모든 투자와 마찬가지로 비즈니스 니즈 및 시장, 환경조건에 대한 관점에 따라 언제든지 암호화폐 자산 보유량을 늘리거나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블록웍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테슬라는 비트코인을 매입 혹은 매각하지 않았다. 테슬라는 12억6000만달러 규모의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전 분기와 동일한 수준이다.
한편, 미국 벤처캐피털 세쿼이아 캐피탈(Sequoia Capital)의 암호화폐 파트너인 숀 매기어(Shaun Maguire)가 다수의 VC가 암호화폐 관련 오해로 인해 시장에서 물러날 수 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그는 "암호화폐 및 웹3가 새로운 기술로 무엇을 제공할 수 있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오해가 존재한다. 일부 투자자는 탈중앙화를 실버불릿(silver bullet, 무엇이든지 뚫는 총탄)이라 평가한다. 하지만 탈중앙화는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모든 것에 긍정적인 실버불릿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세쿼이아 캐피탈은 아니다. 우리는 암호화폐 투자와 관련해 영구적인 의도를 가지고 있다. 프로토콜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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