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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3만달러 붕괴 '작년 7월 이후 처음'...투심 꽁꽁 얼어붙어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2/05/10 [10:03]

비트코인 3만달러 붕괴 '작년 7월 이후 처음'...투심 꽁꽁 얼어붙어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2/05/10 [10:03]

▲ 출처: 알터너티브  © 코인리더스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암호화폐 비트코인(Bitcoin, BTC)이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기준 29,944.80달러까지 떨어졌다.

 

국내 암호화폐 시장에서도 비트코인이 끝없이 하락하며 4천만원선까지 위협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4천만원까지 내려온 것은 지난해 5월 대폭락 직후인 7월 26일로부터 1년 9개월여 만의 처음이다.

 

최근 비트코인이 동조하는 뉴욕 증시가 간밤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저성장) 공포 때문에 크게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의 투자심리도 꽁꽁 얼어붙었다. 10일(한국시간)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에 따르면 해당 지수는 전날보다 1 포인트 내린 10을 기록했다. 투심이 위축되면서 '극단적 공포' 단계가 한층 심화됐다. 10 포인트의 공포·탐욕 지수는 지난 1월 이후 처음이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량(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이날 오전 9시 5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약 30,678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10.22% 급락한 수치다. 시가총액은 약 5,840억 달러까지 급감했고, 도미넌스(시총비중)은 41.8% 수준이다.

 

※관련 기사: 긴축 공포에 비트코인 10%대 폭락...다수 분석가 "비트코인 3만달러 붕괴 가능성 높다"  

 

한편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53.67포인트(1.99%) 떨어진 32,245.7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32.10포인트(3.20%) 급락한 3,991.2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21.41포인트(4.29%) 폭락한 11,623.25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S&P 500 지수가 4,000선 아래에서 마감한 것은 지난해 3월 31일 이후 1년여 만이다.

 

다우 지수도 지난해 3월 9일 이후 최저치로 마감했고, 나스닥 지수는 2020년 11월 10일 이후 가장 낮은 종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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