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테더(Tether)의 CEO 파올로 아르도이노(Paolo Ardoino)가 볼리비아 내 USDT(테더 스테이블코인)의 광범위한 확산을 공식 발표했다. 현지 상점들에서는 초콜릿, 선글라스 등 생활용품 가격을 볼리비아노 화폐 대신 USDT로 표기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아르도이노가 공개한 사진에는 오레오(Oreo), 데어리 밀크(Dairy Milk), 밀카(Milka) 등 일반 소비재의 가격이 USDT로 표시돼 있으며, 이 같은 변화는 볼리비아의 극심한 경제 불안정성 때문으로 분석된다. 중앙은행은 일부 상품의 경우 USDT로만 가격이 책정될 수 있다고 밝히며, 디지털 화폐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고 있는 현상을 공식 인정했다.
테더 CEO는 “볼리비아 시민들이 디지털 달러로 일상적인 상품을 구매하고 있다”며, 이는 단순한 결제 방식의 변화가 아닌 경제 안정성을 추구하는 자발적인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 지갑을 통한 결제가 확산되면서, 현금 의존도가 낮아지고 상거래의 효율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도 뒤따랐다.
이번 확산은 단순히 암호화폐 보급 차원을 넘어, 소매 유통과 기술이 결합한 혁신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볼리비아의 사례가 다른 국가들에게도 디지털 결제 채택을 유도하는 모델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으며, 관련 정책 정비의 필요성도 언급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테더 뿐 아니라 전체 암호화폐 생태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최근 코인베이스(Coinbase) 역시 계정 동결 비율을 82% 줄이며 접근성을 개선하고 있어, 디지털 화폐의 실사용 환경은 점차 확대되고 있다. 볼리비아에서는 앞으로도 더 많은 상점에서 USDT 기반 결제를 채택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