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테라 권도형 CEO, 새 블록체인 프로젝트 강행하나…'테라 2.0 거래소' 소개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2/05/18 [19:11]

테라 권도형 CEO, 새 블록체인 프로젝트 강행하나…'테라 2.0 거래소' 소개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2/05/18 [19:11]

한국산 암호화폐 루나(LUNA)와 테라USD(UST) 폭락 사태를 일으킨 테라폼 랩스 권도형 최고경영자(CEO)가 업계의 반대에도 새로운 블록체인 프로젝트인 테라 네트워크 출범을 강행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런 관측은 권 CEO가 18일 트위터를 통해 '테라 2.0 생태계'에서 작동할 탈중앙화거래소(DEX)의 출범 소식을 알린 데 따른 것이다.

 

권 CEO는 이날 '피닉스 파이낸스'라는 계정으로 올라온 게시물을 리트윗했다. 누가 이 계정을 운용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계정 프로필엔 '테라 2.0의 대표 거래소'라는 설명이 붙어 있다.

 

▲ 권도형 테라폼랩스 CEO가 리트윗한 피닉스 파이낸스의 트윗/피닉스 파이낸스 트위터 게시물 캡처


피닉스 파이낸스는 '테라 2.0에서 최고의 DEX를 출범하며'라는 문구를 적은 이미지 파일을 트위터에 올렸다. 피닉스 파이낸스는 이미지와 함께 적은 글에서 "잿더미 속에서 일어나 열반의 세계로 간다. 우리는 테라 2.0 생태계에서 최고의 첫 DEX를 제공한다는 점을 알릴 수 있게 돼 황홀하다"고 밝히고 있다.

 

따라서 피닉스 파이낸스는 권 CEO가 출범 계획을 내비친 테라 2.0 블록체인과 관련 있는 암호화폐 거래소로 추정되며, 피닉스 파이낸스의 론칭 공지문을 리트윗한 권 CEO의 행보는 사실상 새로운 테라 프로젝트 강행을 시사한 거라는 관측을 낳는다.

 

권 CEO는 이 트윗을 자신의 계정으로 옮기기도 했다.

 

앞서 권 CEO는 최근 테라 블록체인 프로토콜 토론방인 '테라 리서치 포럼'에 또 다른 블록체인을 만들자는 제안을 올렸다.

 

알고리즘 기반 스테이블 코인 UST가 작동 불능 상태에 빠진 가운데 '하드포크'(Hard Fork)를 통해 스테이블 코인이 없는 새 블록체인을 만들자는 것이다. 하드포크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암호화폐에서 새 화폐가 갈라져 나오는 과정을 말한다.

 

이렇게 되면 기존 블록체인은 '테라 클래식'과 '토큰 루나 클래식'이 되고, 새 체인은 '테라'와 '토큰 루나'가 된다.

 

한편 ATH코인인덱스에 따르면 루나 가격은 한국시간 18일 오후 7시 10분 기준 0.000183달러, UST 가격은 0.095107달러 수준이다. 루나와 UST의 사상최고가인 119.18달러, 1.09달러에 비하면 사실상 휴지조각이 됐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도지코인, 인디500 트랙 질주…어린이병원 위한 2만6천달러 기부까지
이전
1/3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