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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경기침체 우려에 2만달러 '위태'...'공포·탐욕 지수' 9, 투심 '뚝'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2/06/17 [09:15]

비트코인, 경기침체 우려에 2만달러 '위태'...'공포·탐욕 지수' 9, 투심 '뚝'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2/06/17 [09:15]

▲ 출처: 알터너티브  © 코인리더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itcoin, BTC)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으로 경기가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에 10% 급락하며 2만 달러 지지선이 무너질 위기에 놓여 있다. 간밤 뉴욕증시 급락도 영향을 미쳤다.

 

비트코인의 투자심리도 불안한 모습이다. 16일(한국시간)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에 따르면 해당 지수는 9를 기록하며 '극단적 공포' 단계가 지속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량(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약 20,444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10.05% 급락한 수치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3,887억 달러 규모이고, 도미넌스(시총비중)은 44.1% 수준이다. 

 

※관련 기사: '자이언트 스텝' 후폭풍, 美증시·비트코인 급락..."BTC 약세 아직 안 끝났다"  

 

간밤 뉴욕증시는 경기 침체 우려에 크게 밀렸다. 다우지수는 2021년 1월 이후 처음으로 주요 지지선인 3만선 아래로 떨어졌다.

 

16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41.46포인트(2.42%) 하락한 29,927.0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23.22포인트(3.25%) 밀린 3,666.77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53.06포인트(4.08%) 떨어진 10,646.10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연준은 0.75%포인트라는 큰 폭의 금리 인상으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겠다는 목표를 명확히 드러냈다. 연준의 0.75%포인트 금리 인상은 1994년 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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