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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점매수는 언제부터?..."채굴자發 매도세 시작돼야 기회 온다"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2/06/17 [20:46]

저점매수는 언제부터?..."채굴자發 매도세 시작돼야 기회 온다"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2/06/17 [20:46]

 

비트코인(BTC) 채굴자들이 채산성 악화를 견디지 못하고 보유 물량을 처분하기 시작해야 저점매수 기회가 생긴다는 조언이 제시됐다. 

 

17일(현지시간) 유투데이에 따르면,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업체 코인메트릭스의 공동 창업자 닉 카터(Nic Carter)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채굴자발 매도세가 본격화되면, 시장 참가자들은 2018~2019년 약세장 당시 비트코인 가격이 3,000달러까지 떨어졌을 때를 떠올려야 한다. 채굴자들이 처분한 BTC는 결국 보다 부유한 시장 참가자들에게 흡수되고, 진정한 바닥이 나올 것"이라 설명했다. 

 

앞서 코인텔레그래프는 암호화폐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 데이터를 인용해 "오늘 비트코인 채굴자 지갑에서 암호화폐 거래소로 입금된 물량이 약 9,467 BTC를 기록하며, 최근 7개월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채굴자들이 추가 하락을 전망하며 보유 BTC를 매도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보도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BTC 채산성은 역대 최고점 대비 75% 이상 하락했으며, 2020년 10월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채굴자들의 BTC 매도는 채산성 악화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인기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렉트 캐피털(Rekt Capital)은 최근 트위터를 통해 "코인베이스 BTC/USD 주봉캔들 기준 BTC가 200주 이동평균 아래 가격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2020년 3월 이후 처음이며, 보통 해당 지지선이 무너졌을 때 낙폭이 확대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200주 이동평균 지지가 무너졌을 때 추가적으로 14%~28% 더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 지금까지 BTC는 200주 이동평균보다 약 7% 낮은 가격대에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 예측 모델 'S2F 모델'을 고안한 유명 애널리스트 플랜비(PlanB)가 1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이 100만 달러 혹은 0 달러가 될 때까지 보유할 것"이라 말했다.

 

그는 "2015년부터 BTC를 보유하고 있었다. 모든 것이 잘 되어가고 있다. 6만9000달러에서 2만1000달러까지 하락하며 미실현 손실이 발생했고, 9,000달러부터 6만9000달러까지의 상승에서는 미실현 수익이 있었다. 매도하지 않으면 '손실'은 발생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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