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소재 암호화폐 금융 서비스 기업 비트코인스위스(Bitcoin Suisse) 이사 길스 키팅(Giles Keating)이 "암호화폐 시장이 바닥을 형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키팅 이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과 같은 암호화폐의 핵심 블록체인이 아무런 문제에 직면해 있지 않다"며 "최근 시장 붕괴가 테라USD(UST) 스테이블 코인과 디파이(탈중앙화 금융) 플랫폼의 붕괴의 결과"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레버리지 포지션을 활용하며, 이들의 증거금 청산이 시장 움직임의 큰 요인이다"라며 "일각에서는 시장이 바닥을 찍지 않았으며 추가 청산 위험이 있다고 경고한다. 그러나 비트코인의 반등이나 이더리움의 두자리수 반등은 대부분의 매도가 완료됐으며 지지가 형성되고 있음을 방증한다"고 전했다.
반면 암호화폐 전문 자산운용사인 발키리 인베스트먼트(Valkyrie Investments)의 레아 왈드(Leah Wald) 최고경영자(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초기 자산 클래스(비트코인)이 여전히 약세장에 있다고 믿는다"며 "비트코인이 20,000달러 미만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암호화폐 업계에 대한 신뢰가 흔들렸기 때문에 회복이 더 오래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권업체 웨드부시(Wedbush)의 댄 아이브스(Dan Ives) 분석가 역시 파이낸셜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 겨울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국시간 21일 오후 1시 2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2.58% 상승한 20,54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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