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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2만달러선 '간당간당', 투심은 '냉냉'...약세장 장기화 우려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2/06/23 [09:36]

비트코인 2만달러선 '간당간당', 투심은 '냉냉'...약세장 장기화 우려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2/06/23 [09:36]

▲ 출처: 알터너티브  © 코인리더스


대표적 암호화폐 비트코인(Bitcoin, BTC)은 세계 경기 침체 우려가 급부상하고 미국 증시가 하락하면서 장중 2만달러를 다시 하회했다.

 

비트코인의 투자심리도 여전히 위축된 모습이다. 23일(한국시간)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에 따르면 해당 지수는 전날과 동일한 11를 기록하며 '극단적 공포' 단계가 지속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량(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약 20,335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1.36% 하락한 수치다. 비트코인은 장중 한때 19,848.08달러까지 떨어졌었다.

 

※관련 기사: 비트코인, 침체·긴축 공포에 다시 2만달러 아래로...바닥론 '시기상조'   

 

간밤 뉴욕증시는 지난주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로 상승했다. 

 

2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41.47포인트(2.15%) 오른 30,530.25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9.95포인트(2.45%) 상승한 3,764.79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70.95포인트(2.51%) 뛴 11,069.30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 전망과 관련해 CNBC 매드머니 진행자 짐 크레이머(Jim Cramer)는 이날 유명 애널리스트 톰 디마크(Tom DeMark)의 차트 분석을 인용해 "차트는 비트코인 가격이 다음 몇 달 간 랠리를 보일 수 있으나, 전 최고점엔 도달하지 못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사장을 역임한 바 있는 톰 팔리(Tom Farley)는 최근 CNBC에 출연해 "시장이 이미 약세장을 견뎌냈다고 믿지만, 비트코인은 결국 17,000달러선을 리테스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마크 뉴턴 펀드스트랫 글로벌 어드바이저스 기술전략실장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최근 저점을 다시 테스트하려면 기술적으로 24,800달러까지의 상승이 전제 조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비트코인은 이미 한 차례 바닥을 경험하고 반등했지만, 아마 그때의 바닥이 '진짜 바닥'은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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