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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중앙은행, 기준금리 1%P 인상...美연준, '울트라 스텝' 가능성 커져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2/07/14 [07:39]

캐나다 중앙은행, 기준금리 1%P 인상...美연준, '울트라 스텝' 가능성 커져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2/07/14 [07:39]


캐나다 중앙은행(BOC)은 13일(현지시간) 높은 물가 상승세를 잡기 위해 1%포인트 금리를 인상해 시장을 놀라게 했다.

 

캐나다가 1.0% 포인트 기준금리를 인상한 것은 1998년 8월 이래 23년10개월 만이다.

 

CNBC와 AP 통신 등에 따르면 캐나다 중앙은행은 이날 금융정책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이같이 인상했다. 4회 연속 금리를 올렸다.

 

선진 7개국(G7) 가운데 금융긴축을 위해 기준금리를 1.0% 포인트 크게 올린 건 캐나다가 처음이다.

 

캐나다의 6월 물가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7.7%로 치솟았다. 중앙은행은 인플레가 수습되지 않자 물가안정을 위해 긴축을 가속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6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 올라, 5월 기록한 8.6% 상승을 크게 웃돌았다.

 

6월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8.8%도 상회할 뿐만 아니라 1981년 이후 가장 높다.

 

이에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7월 회의에서 1%포인트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장중 80%를 넘어섰다. 전날의 7%대 수준에서 분위기가 완전히 급반전한 것이다.

 

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7월 회의에서 금리를 1%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75%에 달했다. 전날에는 7.6%였다.

 

연준이 오는 26~27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자이언트스텝(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뛰어넘는 '울트라스텝(기준금리 1%포인트 인상)'을 밟을 것이란 전망도 많아지고 있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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