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계속해서 시장 점유율을 잃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5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일본 최대 금융기관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Mizuho Financial Group) 소속 애널리스트 댄 돌프(Dan Dolev)는 코인베이스의 시장 점유율이 7월 2.9%대로 떨어질 것이라 예측했다. 그러면서 코인베이스의 목표 주가를 45달러에서 42달러로 낮췄다.
코인베이스는 작년 11월 시장 점유율 8~9%를 기록한 바 있다. 이후 2022년 1분기 평균 5.3%를 보였다. 또한 코인베이스 7월 평균 거래량을 약 12억 달러로 추정했다. 바이낸스의 7월 추정치는 110억 달러다.
댄 돌프는 "이러한 추세는 코인베이스 주식에 악영향을 끼친다. 거래소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계속해 마케팅 지출을 늘려야하는 건 물론, 수수료율에도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모든 상황이 결합돼 향후 수익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반면 미국 금융평가기관 DA데이비슨(DA Davidson) 애널리스트인 크리스토퍼 브렌들러(Christopher Brendler)는 코인베이스 주식이 암호화폐 윈터에서 살아남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그는 "수익 등 실적의 상당 부분이 암호화폐 거래와 직접적으로 관련돼 있기 때문이 올해 수익을 내기 어려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코인베이스는 많은 유연성을 가지고 있다"며 "코인베이스는 이전에도 이러한 위기를 겪었다. 이번 겨울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이어 "코인베이스의 목표는 글로벌 확장이다. 새로운 규제관계, 은행업무, 금융 체제에 직면하면 관련 비용이 많이 들 수 있다. 지역 내 프로세스를 원활하고 빠르게 확장하기 위해 인수가 합리적인 선택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암호화폐 커스터디 서비스 코인베이스 커스터디의 최고경영자(CEO) 라이언 보자르(Ryan Bozarth)는 트위터를 통해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셀시우스(CEL)가 보유한 stETH를 매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셀시우스는 오늘 새벽 4시 경 아베 프로토콜(AAVE)에서 받은 USDC 대출을 전액 상환하며 담보로 잡혀있던 1,100만 달러 상당의 stETH 물량을 전액 회수한 바 있다. 또 셀시우스는 두 차례의 이체를 통해 410,513 stETH를 익명의 지갑 주소로 옮겼다.
코인베이스 커스터디 CEO 라이언 보자르는 "1 stETH는 향후 이더리움(ETH)의 지분증명(PoS) 통합 이후 1 ETH로 상환이 가능하다. 또 이미 할인된 가격으로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다. 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stETH를 매수할 수 있는 것은 리스크가 낮은 차익거래 기회다. 코인베이스는 어려움을 겪는 기업보다 저평가된 자산을 선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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