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2만달러선 후퇴, 투심 위축...73일 연속 '극단적 공포' 기록분석 "비트코인 '시가에 매수 종가에 매도' 전략 유효"
한국시간 18일 오전 9시 8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0,834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1.75% 하락한 수치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최저 20,788.42달러, 최고 21,600.64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관련 기사: 비트코인 안도랠리, 불트랩?...BTC 전망, 강세론 vs 약세론 '팽팽'
비트코인의 투자심리도 전날에 비해 악화된 모습이다. 이날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에 따르면 해당 지수는 전날보다 4 포인트 내린 20를 기록, '극단적 공포' 단계가 지속됐다.
지난 5월 5일 테라 사태 이후 해당 지수는 73일째 계속 '극단적 공포'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해당 지수가 출시된 이후로 최장 기간이다.
이와 관련해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온체인 분석 플랫폼 룩인투비트코인(LookIntoBitcoin)의 설립자 필립 스위프트(Philip Swift)의 말을 빌어 "이번 극단적 공포의 기간이 2018년 약세장과 2020년 3월 시장 붕괴 당시보다 길다"고 전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한편 블룸버그에 따르면 비트코인을 종가에 사서 시가에 파는 전략이 대개 유효했으나 지난 몇 주 동안에는 이러한 전략이 통하지 않았다.
비스포크 인베스트먼트 그룹(Bespoke Investment Group)의 제이크 고든(Jake Gordon)에 따르면 미국장이 열리고 닫히는 시간 기준 비트코인을 시가에 매수하고 종가에 매도하는 반대 전략이 지난 한 달 동안 더 나은 성과를 보였다. 역사적으로 이런 일은 없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밀러 타박(Miller Tabak)의 맷 말레이(Matt Maley)는 "아직도 악재가 많이 남아 있다는 것을 유추해볼 수 있다. 암호화폐 시장이 너무 취약해서 미국장이 닫히고 어나운스(발표)가 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Crypto & Blockchain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