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전 미국 법무부 마약단속국(DEA) 요원인 윌리엄 캘러헌(William Callahan)은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토네이도캐시 제재 조치가 암호화폐 자금 세탁을 완전히 막지는 못하겠지만 적어도 그들에게 경고 메시지는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토네이도캐시 제재 조치가 가혹하긴 하지만, 금융 범죄자를 향한 미국 규제기관의 분명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새로운 분석 툴로 무장한 법 집행기관은 범죄자와의 게임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해당 금지령이 완전히 시행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범죄자들은 감시 시스템을 피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자금력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미 재무부 제재에도 불구하고 토네이도캐시 거래량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더블록에 따르면, 8일 재무부의 제재 발표 당일 토네이도캐시 거래량은 245만달러를 기록했다. 6일과 7일 거래량은 각각 210만달러, 500만달러였으며, 9일은 299만달러였다.
한편, 탈중앙화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dYdX(DYDX)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암호화폐 믹싱 플랫폼 토네이도캐시 연루 월렛 주소를 차단했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 재무부가 블랙리스트에 토네이도캐시를 추가하는 제재 조치 따른 조치다.
이와 관련해 dYdX는 "토네이도캐시를 직접 사용하지 않는 월렛 소유자들도 영향을 받을 수 있어, 다수 계정을 불가피하게 차단했다. 다만 차단 계정의 자산이 동결되지는 않으며, 출금 가능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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