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머지 완료되면 ETH 가격은?..."상승하지 않을 것"vs"반등 전망 우세"

이더리움(ETH) 머지(PoS 전환)가 완료되면 ETH 가격이 반드시 상승하진 않을 것이란 전망과 반등을 점치는 전망이 함께 나오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투자펀드 코인쉐어스(Coin Shares)의 최고전략책임자(CSO) 멜텀 드미러스(Meltem Demirors)는 CNBC 스쿼크박스 인터뷰에서 "이더리움 머지로 ETH 가격이 반드시 상승하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머지가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확실히 개선하긴 하겠지만, 이는 기술적인 변화일 뿐이다. 현실적으로 인플레이션과 거시적인 환경을 고려했을 때 머지가 투자자들을 많이 불러 모으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머지는 소문을 사고 뉴스를 파는 '뉴스 세일 이벤트'에 불과하다"고 진단했다.

반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데이터 제공업체 카이코(Kaiko)는 "미결제약정이 급증한 걸 봤을 때 투자자들은 이 가격($1600 부근)에서 반등할 거라 판단한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더리움이 1600달러를 반납하면서 선물 미결제약정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펀딩비율 또한 이더리움 가격과 함께 하락했었지만 현재는 거의 중립 수준으로 회복됐다는 설명이다. 

또한 아르카 리서치 애널리스트 닉 호츠는 이더리움 머지 추가 지연, 실패, 작업증명 포크 경쟁 등 우려에 대해 "대부분 과장됐다. 3개 테스트넷(롭스텐, 세폴리아, 골리)와 9개의 쉐도우 포크가 성공적으로 머지(병합)됐다. 메인넷 머지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 전했다.

한편,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플라이어(bitFlyer)가 이더리움(ETH) 머지(PoS 전환) 후 하드포크를 통해 파생될 수 있는 PoW 기반 이더리움(ETHW)에 대해 "머지 후 상황에 따라 상장 및 토큰 배포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상장 관련해서는 암호화폐 거래소 협회(JVCEA)의 심사 프로세스를 거칠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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