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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시우스, '시장조장' 혐의로 소송한 키파이에 맞고소..."키파이 때문에 파산"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2/08/24 [18:29]

셀시우스, '시장조장' 혐의로 소송한 키파이에 맞고소..."키파이 때문에 파산"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2/08/24 [18:29]

 

파산 절차를 진행 중인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셀시우스(CEL)가 전 협력사이자 일부 예치금을 관리했던 디파이 프로토콜 키파이(KeyFi)와 그 CEO인 제이슨 스톤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24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셀시우스는 "피고는 셀시우스의 귀중한 자산을 빼돌렸으며, 이에 대한 손해배상을 요청한다"면서 소송을 제기했다. 

 

셀시우스 측은 "그들은 심지어 암호화폐 트랜잭션 믹싱 플랫폼 토네이도캐시(TORN)을 사용해 빼돌린 자산의 흔적을 지우기도 했다. 셀시우스의 파산은 피고들의 무능, 기만, 배신 등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했다. 

 

앞서 키파이는 셀시우스가 고객 예치금을 남용해 CEL 가격을 끌어올리고 시장을 조작해 키파이를 위험에 빠뜨렸다며 '시장조작' 관련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또한 셀시우스는 전날 뉴욕 남부파산법원에 암호화폐 커스터디 업체 프라임 트러스트(Prime Trust)로부터 1,700만달러 상당의 토큰을 돌려받지 못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셀시우스는 "프라임 트러스트와는 지난해 6월까지 비즈니스를 유지했으며, 관계를 정리하기로 합의하고 프라임 트러스트에 맡겼던 1.19억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돌려받았지만, 398 BTC, 192,268 CEL, 3,740 ETH, 220만 USDC를 아직 돌려받지 못했다. 셀시우스의 파산 절차가 시작된 만큼 프라임 트러스트는 보유 중인 셀시우스 자산을 돌려줄 의무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인데스크는 셀시우스 출금 중단으로 피해를 본 일부 채권자들이 자산회수를 위해 법률대리인을 고용했다고 전했다. 해당 채권자들은 지난 6월 셀시우스가 인출을 중단했을 당시 계정에 1,450만달러를 보유하고 있었다. 

 

채권자들은 로펌 트라우트맨 페퍼(Troutman Pepper)의 파트너 데보라 코프스키압(Deborah Kovsky-Apap)을 선임했다. 코브스키압은 “예금자들의 자산은 셀시우스의 소유가 아니다. 예금자들이 자산을 회수할 수 있도록 이들의 계정 동결을 최대한 빨리 풀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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