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간선거, 비트코인 호재 될까?..."달러 유동성 확대 시 BTC 상승 가능성 有"
미국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달러 유동성을 확대하면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4일(현지시간) 비트멕스 공동창업자 아서 헤이즈(Arthur Hayes)가 블로그를 통해 "미 연준의 금리 인상 이외 뉴욕 연은이 보유한 역환매조건부채권(RRP·역레포), 미 재무부의 일반계정(TGA)도 달러 유동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이 같이 전망했다.
그는 "미국 연준이 금리를 올려도 나머지 두 가지 방식으로 달러 유동성을 늘릴 수 있는 것이다. 현재 비트코인은 달러 유동성과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 달러 유동성이 확대되면 비트코인이 이를 흡수해 가격이 상승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에는 달러 유동성이 소폭 축소되면서 비트코인 가격도 하락했다. 중간선거가 다가오면서 유권자 표심을 얻기 위해 당국이 이처럼 금리는 인상하되 유동성을 확대하는 방법을 사용할 수도 있다"며 비트코인 가격 상승 가능성을 점쳤다.
다만, 이더리움은 달러 유동성 영향을 크게 받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이더리움은 머지(PoS 전환) 기대감, 디플레이션, 활발한 네트워크 활동 등으로 인해 달러 유동성 상황과 관계없이 단기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봤다.
반면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는 "비트코인 선물 월물 가격이 현물가 대비 3.36% 낮은 가격에 거래되며, CME 비트코인 선물 출시 후 데이터가 기록되기 시작한 2020년 1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역프리미엄(현물 대비 할인율)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암호화폐 리서치 업체 아케인리서치(Arcane Research)는 "CME에서 거래되는 BTC 선물 중 만기가 가장 빠른 월물의 가격 동향을 지난 1개월간 주시해왔다"고 밝혔다.
아케인리서치는 "CME 비트코인 선물은 지난 2017년 12월 출시됐으며, 종전 최대 역프리미엄은 대규모 숏스퀴즈가 발생했던 2021년 7월 21일에 기록한 2.39%다. 프로쉐어스 비트코인 전략 ETF(BITO)가 8월 만기 월물 계약에 투입된 자금을 만기 기간이 더 긴 계약으로 옮기면서 하방 압력이 발생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날 BITO는 8월물 CME 비트코인 선물에서 1,000 계약을 이전하는 거래를 체결했으며, 오는 금요일까지 3,000 개의 계약을 추가 이전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크립토퀀트의 주기영 대표는 트위터를 통해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CBDC와 스테이블코인이 공존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며 "전세계적으로 더 많은 USD 연동 스테이블코인이 사용되면 달러 우위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에 따라 전통 금융 업계에서도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에 투자할 수 있다. 다만, 스테이블코인이 많은 거래량을 얻으려면 디파이로부터 다양한 활용 사례를 확보해야 한다. 그들의 다음 목표는 디파이 투자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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