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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발란체' 비밀 협약 의혹 변호사, 관련 집단소송 변호 중단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2/09/01 [16:06]

'아발란체' 비밀 협약 의혹 변호사, 관련 집단소송 변호 중단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2/09/01 [16:06]


아발란체(AVAX) 개발사 아바랩스가 미국 로펌 로슈프리드먼(Roche Freedman)과 비밀 협약을 맺고 경쟁업체인 바이낸스, 솔라나랩스, 디피니티 등을 상대로 악의적인 소송을 제기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비밀 협약 당사자로 지목된 변호사가 관련 변호들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1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관련 소송을 맡았던 카일 로셰(Kyle Roche) 변호사는 "테더, 비트파이넥스, 트론, 바이낸스와 관련된 소송 변호를 중단하겠다"면서 관련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러한 조치는 내부고발 사이트 크립토릭스(Crypto Leaks)에 카일 로셰가 아바랩스 임원과의 관계 등에 대해 이야기하는 내용의 영상이 게재된 후에 나온 것이다. 

 

앞서 암호화폐 업계 내부고발자를 자칭하는 크립토릭스(Cryptoleaks)는 "아바랩스는 소송 제기에 대한 조건으로 로슈프리드먼에 아바랩스 주식과 AVAX를 지불하기로 했다"고 주장했다. 로슈프리드머닝 대금으로 건네받은 AVAX의 토큰의 현재 가치는 수 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아바랩스 설립자 에민 귄 시러는 "아바랩스는 불법적이고 비윤리적인 일에 관여한 적이 없고, 해당 내용은 터무니 없다"고 반박했다. 자오창펑 바이낸스 최고경영자도 "아바랩스의 악의적인 소송 내용은 사실을 확인 할 수 없으며, 심지어 바이낸스는 아바랩스의 경쟁자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같은 의혹이 나오자 카일 로셰는 "비밀 협약은 사실 무근"이라면서 "영상에 나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 또한 불법적으로 촬영된 소스들이 교묘하게 편집됐다. 크립토릭스가 증거로 제시한 녹취는 디피니티(ICP) 토큰 발행인 도미닉 윌리엄스의 요구에 의해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반박했다.

 

또 유투데이에 따르면, 리플(XRP) 최고경영자(CEO)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본인 트위터를 통해 "로펌 로슈프리드먼 소속 변호사 카일 로슈와 만난적이 없다"고 말했다. 

 

아바랩스의 해당 의혹은 제기한 크립토릭스(Cryptoleaks)는 "해당 로펌은 리플과 SEC의 미등록 증권 판매 소송에서 리플 측의 법률 대리인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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