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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시우스 파산에 필요한 비용은?..."수천만달러 예상"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2/10/12 [18:23]

셀시우스 파산에 필요한 비용은?..."수천만달러 예상"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2/10/12 [18:23]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셀시우스(CEL)의 독립 심사관(Independent examiner)인 로펌 제나앤드블록(JENNER & BLOCK) 파트너 쇼바 필레이(Shoba Pillay)가 법원에 조사 예비계획서를 제출했다. 

 

12일(현지시간) 더블록은 "해당 계획서에는 이번 조사 비용에만 최대 500만 달러가 필요할 것이란 내용이 담겼다. 또 그는 계획서에서 법원이 지시한 중간 조사 보고서 제출 기한을 맞추기 위해서는 셀시우스 측이 보다 빨리 관련 문서들을 공개해야 한다는 의견도 덧붙였다"고 보도했다. 

 

미디어는 "조사팀은 현재 15~25명의 관계자들을 인터뷰하고 있으며 서면 조사 등을 통해 셀시우스 경영진 및 직원들과도 대화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코인니스는 쇼파 필레이 조사팀이 오는 11월 중순에 중간조사 보고서를 제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한 바 있다. 셀시우스는 고객의 증거 제출 기한을 설정해달라고 법원에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이에 대한 심리는 11월 1일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셀시우스 파산 절차를 담당하는 변호사와 고문단에 회사가 지불해야 할 비용이 이미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셀시우스 채무자 관련 고문업체 알바레즈앤마살(Alvarez&Marsal)은 7월 13일부터 8월 31일까지 고문 담당 비용으로 셀시우스에 300만 달러(약 42억9300만원) 가량의 비용을 요구했다. 

 

이외 비용까지 모두 추산하면 현재까지 셀시우스가 파산 변호사와 고문단에 지불해야 하는 금액은 500만 달러 수준이라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이에 대해 법률회사 로엡앤로엡 파트너 다니엘 베시코프는 "파산 절차가 이어지면서 셀시우스는 총 수천만 달러를 사용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샘 뱅크먼 프리드(SBF) FTX 창업자가 셀시우스 자산 매입 가능성에 대해 선을 그었다. 

 

더블록에 따르면, 그는 "셀시우스 자산 매입과 관련 아직 깊은 고민을 하진 않았다. 보이저 디지털과 셀시우스 등의 파산으로 FTX가 비즈니스를 공고히 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앞서 블룸버그는 샘 뱅크먼 프리드가 셀시우스 자산 매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셀시우스의 자산 최종 입찰 마감일은 동부표준시 10월 17일 오후 4시다. 필요한 경우 경매는 10월 20일 10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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